이 배는 지옥행 동화 보물창고 21
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임수진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만약.."이 배는 지옥행 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면 누가 배를 타겠어요.
그런데 표지에도 보이지만 아이 둘이 지옥행 배를 타고 말았습니다.
마코토와 가즈야는 친구 사이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 책이 배경이 된  시대에도 텔레비젼은 비쌌습니다.
그런데 가즈야가 실수로 새 것..그것도 겨우 사흘 전에 산 컬러텔레비전을 망가트리고 맙니다.
아..
그렇다면 여름방학이 이제 시작된 가즈야에게 엄마가 집을 나가라고 한다면 갈때도 없고,
자신이 친 대형 사고에 그만 집을 가출할 생각을 하고 말아요.
(정말 아이 다운 생각으로 저 또한,, 만약 가즈야였다면.... 가출에 비중을 두었을꺼 같아요..^^)
그래서 가즈야는 집에 있는 것들을 대충 챙기고(정어리 통조림까지..) 그리고 돈도 챙겨서 나왔는데
같은 반엔 마코토가 항구 공원에 그림을 그리러 가자고 하네요.

그곳에 가서 그림을 그리지만,,가즈야는 그림을 그릴 기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정말 그림이 미사일에 쾅!하고 얻어맞은꼴처럼 되어 버린 그림을 그리고 마는데..
마침 그때 한 남자가 지나가게 되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더니 남자는 거만한 말투로 그림을 찢어 버리라고 합니다.
물론 가즈야 역시 그림을 찢어버릴 생각이였지만,
남자의 말투에 자기도 모르게 "싫어요"라고 대답을 하고
남자가 그림을 산다는 말에 "20만 엔"을 요구합니다. 사실 "20만 엔"은 컬러텔레비젼 값이 였거든요.
그러자 남자는 갑자기 그림을 찢어버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콜라 병으로 그만 남자를 때리게 되고, 마코토와 가즈야는 그 남자가 죽은 줄 알고
배를 타게 됩니다.
이 배가 사실 지옥행 이라는 것도 모른채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려진 이 책은 어쩌면,, 맞아,, 맞아 라며 공감도 하고,
우리들이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행이 이 둘의 말을 믿어주는 선장과 배의 선원을 만나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모험담이 너무나 흥미롭게 그려졌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 어떤 책보다 칼라풀하거나 묘사가 잘 되는 그런 느낌의 책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 단순함이 이 이야기를 돋보여 주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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