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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이 빚은 도자기 ㅣ 바람나비 3
낸시 앤드루스 괴벨 글, 데이비드 디아즈 그림, 이상희 옮김 / 은나팔(현암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에 한번 이 책을 쭈욱 읽어보고서 아~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도자기를 굽는 후안의 이야기 였는데요. 얼마전에 제가 읽었던 소설이 생각났어요. 그때 멕시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너무나 잘 살지 못해서 미국으로 몰래 들어가서 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이 책의 주인공도 멕시코 사람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이 사는 마을은 지금 모두 다 잘 산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도자기를 살려고 가는 곳이라고 하니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그리고 모두 다 잘 사는 이유까지도 알꺼 같아요.
이 책은 그림책이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책이더라고요. 한사람의 인생이 담긴 책이라? 넘 근사하지 않나요? 도대체 이사람은 어떻게 살았길래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이에게 읽어주는 위인전 속의 유명한 사람들은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 아이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았다면 실제 아이랑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분의 이야기는 뭐랄까? 아이가 받아들이기도 더 빠르겠구나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아이에게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 해도 잔소리가 되는데 훌륭한 분의 이야기는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정말 많은 상을 받았고, 또한 꼭 읽어봐야 한다는 책이라는 수식어가 도대체.. 이 책의 주인공인 이안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후안이 빚은 도자기라는 제목처럼 후안이 빛은 항아리를 직접 들고 있는 장면이 그림책 첫장에 나옵니다.
후안은 멕시코 산타 바바라 투투아카에서 태어났습니다. 후안이 한 살 때 가족들은 마타 오르티스로 이사를 했는데요. 그곳은 진흙 벽돌로 지은 집들이 늘어선 마을이였는데 그곳에서 600년 전에 멕시코 땅에서 사라진 카사스 그란데스 족의 도자기 제조법을 되살려 놓았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도자기 공예가가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형제들과 많은 이웃들에게 도자기 빚는 일을 가르쳤습니다. 모두들 자신만의 모양으로 도자기를 빚어내어서 후안 덕분에 가난했던 마을은 부유한 직업 예술가들의 공동체가 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후안이 빚어낸 도자기의 비법은 어떤 방법일까? 참 궁금해 집니다. 후안은 얼룩 젖소들의 똥을 태운 불길과 자신의 머리칼로 만든 붓으로 도자기를 칠하고, 물감은 그 지역에서 나는 광석으로 만들었고, 짐승의 뼈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후안은 개미들을 뒤쪼다가 질 좋은 흙을 찾아냈습니다. 후안도 처음 보는 하얀 찰흙이였답니다.
덧붙이는 글에는 후안이 살고 있는 마을과 후안이 손자에게 도자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모습, 후안의 사진, 그리고 후안의 멋진 도자기 들도 소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안이 도자기를 만드는 차례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 누구나 그것은 어린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일꺼에요. 감동이 느껴진답니다. 후안이 빚은 도자기는 너무나 멋졌고, 그리고 그 도자기는 지금 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