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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늦었다! ㅣ 가치만세 1
고여주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핸드폰 알람에 눈을 뜬 저,, 두번 알람이 울려서야 졸린눈을 비비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이를 깨우지요..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일어나라 이야기 해도 아이는 눈을 뜨지 않아요.
그때 저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듭니다.
저는 우리 아이를 깨울때 "지금 벌떡 일어나면 엎어줄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정말 거짓말 처럼 벌떡 일어나 제게 엎힌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이제는 어엿한 언니인데 싶어서 아이에게 "이제는 니가 스스로 일어나야해"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아이가 "혼자서 못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마침 선물겸 해서 받은 자명종이 생각났어요. 자명종을 맞춰두고 아이에게 일어나라 해보았는데
지금도 잘 안됩니다. 오늘 아침도 제가 엎어서 아이를 깨웠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으악! 늦었다! 책은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공감하는 책이였어요.
전 처음 이 책을 봤을때 어쩜 내 맘을 이렇게 알아주는 책이 나왔을까? 당장 아이에게 읽어주어야 겠다 생각했어요.
저는 책의 힘을 믿거든요.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것은 엄마의 잔소리이지만,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고 깨닫는 힘이 있다고 평소에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어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의 부록인 생활계획을 자석으로 붙히는 것에 굉장히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정말 한참을 가지고 놀았어요.
그러더니 계획표를 짜보자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읽게된 책 으악! 늦었다! .. 역시~~ 엄마의 생각이 맞았어요.
이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역시 매일 아침 늦게 일어나는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챙피한 모습을 이미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뿐이 없었거든요.
스스로 일어나는 방법으로 친구가 알려준 자명종을 구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닭이 아침을 알리기도 하고, 차가운 이슬이 떨어져 아침을 알리기도 합니다.
마지막엔 주인공 기찬이의 팔목을 붙잡고 하늘을 날다가 학교에 떨어지기도 하지요.
이렇게 기찬이와 자명종과의 한판 승부는 계속 되었던 것이였지요.^^
그리고 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는 기찬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얼~른 자신의 자명종을 찾아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엄마, 몇시에 맟춰놓을까요?" 하면서 먼저 자명종을 맞출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얼른 시간을 맞춰 주었어요.
이 책은 참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아마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모두 공감을 하면서 "어! 이거 내 이야기네"하면서 읽을꺼 같아요.
우리 아이도 금방 몰입해서 읽더라고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이제 우리 딸을 칭찬해줄 준비를 해야겠어요.
자기 스스로 자명종 소리에 일어나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 이야기 해줄래요.
그리고 "우리 딸 최고"라는 말을 해주어야겠어요. 이렇게 엄마가 아이를 믿어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자명종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두고 두고 우리 아이의 사랑을 받을꺼 같습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저절로 배울 수 있는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