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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어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최윤미 옮김, 초 신타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는 정말 울음이 많아서 제가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너 탤런트 해도 되겠다.."라고요..
금방 두 둔에 글썽이면서 눈물이 나는지....
우리 아이가 눈물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울음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길 바랬습니다.
울음이란 그냥 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아이가 울때가 언제 인지... 혹시 관심 가져 보셨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속으로 "그래 맞아 맞아" 했어요..
넘어져서도 울고 부딪혀서도 울고, 싸우고도 울고, 엄마에게 혼이 나서도 웁니다..
또 약이 올라서 울기도 하고,,, 억울해서도 울기도 하지요..
길을 잃어서도 웁니다..
또 너무 기뻐서 울기도 하고, 무서워서도 울고, 다시 만나 울기도 하고, 애완동물이 죽어 슬퍼 울기도 합니다.
텔레비젼을 보다가도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속 아이는 아빠가 우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이 책은 아이의 입장에서 울었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울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저,,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아이가 또 우네.."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울음도 많다" 이렇게요..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어른은 눈물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는 아파서 우는데 아이는 아파도 울지 않아요..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볼때는 tv 속 슬픈 화면에서 눈물을 흘릴때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는 정말 울음도 많은데.. 엄마,아빠는 눈물도 없다"라고,,
그래서 나도 어른이 되면 울지 않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도 눈물이 많은데..
아이 앞에서 왠지 어른인 엄마가 울면 안될꺼 같아서 안 울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눈물을 흘릴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구나...생각했습니다.
정말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울을때 왜 울을까? 부터 생각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아이가 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자 하는 표현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