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톡톡 다섯 가지 감각 이야기 세트 - 전5권
파티마 델라 하라 지음, 전기순 옮김 / 풀빛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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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아이랑 살아오면서.. 영어로 귀는 ears, 손은 hands 이런식으로 아이랑 영어로 표현하는것은 해봤지만,

개성 톡톡 다섯 가지 감각 이야기의 주인공인 [손, 혀, 코,눈, 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섯가지 감각을 아이랑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거 같아요.

 

개성 톡톡 다섯 가지 감각 이야기를 읽다보니,, 정말 척척 손 아저씨, 살살 혀 아저씨, 몽툭 코 아저씨, 초롱 눈 아가씨, 밝은 귀 아저씨 라는 책 제목의 문구처럼 내몸에 척척 손이 없었다면, 살살 혀가 없었다면 몽툭 코가 없었다면, 초롱 초롱 눈이 없었다면, 뭐든 듣는 밝은 귀가 없었다면,, 싶은것이 몸의 기관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몸이 얼마나 과학적인것인지 다시 한번 아이랑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럼 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척척 손 아저씨 이야기>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튼튼 마을 작은 언덕 위에 아주 특별한 빌라 한 채가 살고 있었다고 해요..

아.. 그러고 보니,, 그림속에 빌라안에 사는 분들이 뭔가 좀 틀린거 같은데요..

아이랑 당장 찾아보았답니다..^^

손도 보이고, 혀도 보이고 코도 보이고 눈도 보이고, 저 옆에 귀도 보이네요..

아.. 이 집엔 손, 혀, 코, 눈, 귀가 사는 집이구나.. 짐작을 했답니다..

근데 이집에서 제일 좋은 집은 바로 밝은 귀 아저씨네 집이래요..

그 이유는 아저씨가 제일 먼저 이 빌라로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랫 계단 뒷집이 바로 척척 손 아저씨 집이래요.

손아저씨는 용감한 모험가에요.. 그래서 모험을 찾아 거리로 나가기를 좋아합니다.

그날도 모험을 났다가 눈이 내려 얼음이 되어버린 숲속에서 그만 넘어져 버려요..

"거기 누구 없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칩니다.

밝은 귀 아저씨는 그 목소리를 알아듣고 척척 손 아저씨를 구하러 갑니다..

 

<살살 혀 아저씨 이야기>

살살 혀 아저씨는 청소할 틈도 없이 새로운 요리법을 알아내려고 하루 종일 음식만 만들어요.

혀 아저씨가 요리사로 유명해 질 수록 집은 먼지로 더욱 쌓여갔어요.

살살혀 아저씨가 딱딱한 호두를 선물로 받았어요. 아저씨는 무척 기뻐했죠.

그런데..

아저씨는 호두 자루를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일은 어떻게든 저걸 치워버리자.."구요.

하지만,, 아저씨는 호두 자루를 치우지 않았답니다.

호두자루가 작은 구멍이 생겨 초록빛 벌레들이 떼를 지어 나오면서 아저씨의 집을 더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요.

살살 혀 아저씨는 언제나 그랬던 요리를 시작해서 음식을 내어 놓았지만,,

이미 벌레들이 들어가는 재료에서 맛이 날리가 없지요.

그때,, 살살 혀 아저씨를 도와서 친구들이 벌레를 찾아주고 다 쓸어버렸답니다.

물론 아저씨는 맛난 음식으로 대접을 했지요.

 

<뭉툭 코 아저씨 이야기>

어느 좋은 날,, 친구들은 뭉툭 코 아저씨가 몇일전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아저씨네 집에 가보지요..

아저씨는 몇일전부터 머리가 아파서 잠도 한숨 못잤다고,, 거의 울먹이면서 말을 합니다.

그때 척척 손아저씨가 "우리가 도와줄께"라고 이야기 해요.

눈 아가씨는 세상이 얼마나 아릅다운지 이야기 하고,

밝은 귀는 무슨 소리가 나는지 이야기 하고,

혀 아저씨는 오렌지 즙을 짜서 주스를 만들고,

손 아저씨는 코를 주물러 뭉툭 코가 원래 색깔로 돌아오게 합니다..

물론,, 뭉툭 코 아저씨의 감기는 다 나았답니다..^^

 

<초롱 눈 아가씨 이야기>

우리 아이는 초롱 눈만 나처럼 아가씨라면서 반기더라고요..^^

그래서 눈이 몸에서 정말 소중한것이니.. 귀중히 해야 된다고 이야기 해주면서 책을 읽었어요.

어느 날씨 좋은 밤, 살살 혀 아저씨는 친구들을 모두 불러 생선 구이 파티에 초대했어요.

하늘에서 번갯불이 번쩍이고 하늘을 밝게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때,, 눈 아가씨는 옛 기억을 떠올렸답니다.

오래전 눈 아가씨와 눈 아가씨 할아버지랑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바람이 불고, 이상한 불빛이 번쩍였어요.

빨리,, 해변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는데

그만 눈 아가씨가 노를 놓치고 비를 많이 맞았던 기억이 났어요.

눈 아가씨는 그 때일이 생각나 큰 폭풍우가 몰아 칠꺼라고 이야기 해요.그때 정말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렸죠.

그래서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생선구이를 맛나게 먹었답니다.

 

<밝은 귀 아저씨 이야기>

 귀 아저씨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몽툭 코 아저씨가 부러워 했어요.

그때 초롱 눈 아가씨도 쌍둥이 자매가 있다고 이야기 해요.

귀 아저씨의 동생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서커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동생이 있는 서커스가 그 동네에 오게 된것이에요.

친구들은 모두 구경을 갔어요.

그곳에서 밝은 귀 아저씨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무대위에서 공중그네를 합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지죠..

 

이렇게 다섯개의 감각 이야기를 읽어보았답니다.

다섯개의 감각 이야기가 책 속의 주인공이 된다니,, 그리고 의인화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

참 재미나고 기발났어요.

이 책을 통해서 과학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길 바래봅니다.

재미난 이야기로 만난 과학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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