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늑대, 울피 모두가 친구 6
이시다 마리 지음,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어..피아노 치는 늑대??"

우리딸이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말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도  "어...그러게. 피아노 치는 늑대? 늑대가 피아노늘 치는 내용인가 봐.."라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죠.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피아노와 늑대..어쩐지 어울릴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흔히 읽었던 늑대와는 또다른 늑대임을

얘기해주네요..

평소 늑대의 이미지 어떠세요?

늑대하면 굶주리고 울음이 괴상한(?) 그런 동물로,,, 그리고 누가 잡아 놓은 먹이감을 탐내는..^^ 아무튼

인상 좋치않은 동물의 대명사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늑대도 외로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늑대가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랍니다.

 

외톨이..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외롭고, 쓸쓸하다는 느낌이 먼저 나는데..

이 책 늑대는 친구를 찾아서 여행을 떠답니다..

그런데 그냥 떠나는것은 아니고,, 피아노를 챙겨서 친구들에게 피아노를 들려줍니다.

 

이 책은 22회 샹푸샤 출판상 최우수상을 받은 책이랍니다..
상받은 책이라.. 어떤 책일까? 기대도 됐고, 책의 내용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은 책이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못읽히는것이 아니라,
책이 많은 홍수 속에서 좋은 책을 엄마가 골라주어야지 되는거 같아요.
그럴때 좋은 책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상 받은 책을 들 수 있을꺼 같아요.
 
우리 현지는 혼자라서 굉장히 외로움을 탑니다.
어쩌다 사촌을 만나면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질 생각을 못하죠..
친구를 사귀는 법을 울피에게 배워보는 책인거 같아요.
울피는 피아노라는 자기가 제일 잘하는 것으로 친구들과 친구과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현지야..넌 뭘로 친구를 만들래?"
그랬더니 아이가 그러네요.."엄마, 난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래요.." 하네요..
 
현지는 동화책을 참 잘 읽었어요..
뭐랄까? 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그냥 쭈르륵 읽어주는데
현지는 감정을 살려서 읽어주거든요..^^ 그래서 제가 "넌 어쩜 책을 그리도 잘읽니?" 라고 칭찬해 주었더니..
동화책을 읽는걸로 친구 하고 싶데요.. 후후..
따듯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세요?
 
울피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을꺼 같아요.
울피 책을 읽는 아이들이 모두 울피의 친구들이 되어 줄테니까요..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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