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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ㅣ 모두가 친구 5
케이트 클리스 지음, 서남희 옮김, 사라 클리스 그림 / 고래이야기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어제 아이랑 통화를 하는데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절대로 유치원 안갈꺼야.." 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그랬더니,,
아이 말이 "아이들이 나를 자꾸 놀려.." 라면서 울는겁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이런 경우 겪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가 이런 말을 할때 엄마가 어떻게 해야 될지..정말 모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엄마랑 같이 유치원 등교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에게 유치원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내 아이가 이런 경우를 겪는다면 엄마맘이 정말 아플꺼 같아요.
그때 생각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입니다.
무슨말만 하면 아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안된다 싶으면 그냥 울어버리는거에요.
그럴땐 정말 텔런트 해도 되겠어요..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지..^^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그 이유가 뭘까? 책을 살펴 볼까요?
5살이 되는 토끼의 생일을 맞이하여..
"나는 절대로 울지 않을꺼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 난 다 컸으니까 앞으로는 절대 울지 않을 거야'하고 결심을 합니다..
우와.. 대단하죠? 5살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토끼의 생일날을 맞아 친구를 초대할려고 하는데,,
뭔가 특별한 친구를 맞이 하고 싶어요..
바로 절대 울지 않은 친구들을 말이죠.
그래서 토끼는 그런 친구들을 찾으러 갑니다.
그런데.. 토끼가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어떤 이유로 웁니다.
심지어 행복해서도 눈물이 난다고 해요.
이 책은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나는 이유가 어떤 경우가 있어서 일까요?
속상해서, 아파서, 무서워서, 또 행복해서..
정말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이있지요.
저는 이 책을 계기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러고 보면 엄마인 제가 눈물이 참 많아요..^^
책을 보다가도, 드라마를 보다가도, 슬픈 얘기를 하다가도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자는 우리딸을 보고 속으로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주어 고마워서도 눈물을 흘려요..^^
아이가 이만큼 크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아이를 가졌을때 기뻐서 울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파서 울고, 아이가 자라면서 그 사랑스런 모습에 행복해서 울고, 아이가 커가면서 고집 쟁이짓을 해서 속상해서 말타툼 하면서 울고,,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이제는 아이의 눈물을 이해할 줄 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