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계속 구석에 쳐박혀있던 책을 읽었다. 원작인 책을 영화로도 만든 것으로 안다. 읽으면서 사람들 속에 보이지 않는 인간 관계의 빈곤함을 생각했다. 저녁에 운동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차도 사이를 흐느적흐느적 걷는 길고양이의 모습에서 차에 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그렇게 홀로 멀어져가는 모습에서 책속의 등장인물들이 눈앞에 아른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