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털도 안 뽑은 고기를 시꺼먼 맨메밀국수에 얹어서 한 입에 꿀꺽 삼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라는 시구를 읽으면서 입에 침이 고이네요. 담백한 시들이 소박한 밥상처럼 차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