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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걷다 - 당신은 아직 더 갈 수 있다, 니체가 들려주는 용기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이신철 옮김 / 케미스토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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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와 같이 걸었다.
때로는 빨간색 열차를 타고 때로는 버스를 타고,  비행기도 탓지만 역시  느긋하게 도보로
호수가를 걸을때가  누가 뭐래도 .....

그의 고향인 독일 나움부르크를 떠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제노바. 마조레 호수,오르타 호수, 코모 호수.를
스위스의 취리히, 쿠어, 실스 호수를.  스위스 루가노 산 로렌초 대성당을.
독일 바덴바덴, 체코 마리안스게 타즈네를.
프랑스의 니스 오페라 극장, 에즈  작은길,

그가 발작을 일르켰다는 이탈리아 토리노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을....

 

"살아간다는 것은 떠도는 것이다.
떠돌면서 사람은 자기라는 인간을 체험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 폰다멘타 누오베

 

그는 1879년  35세의 나이에 바젤 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나  이후 십 년간 여행에서 여행으로  이어지는 생활을 했다.
참전의 후유증을 회복하려 떠난 여행이지만 각지의 풍경이나 그곳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은 그의 사상과 저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스위스의 실바플라나 호반에서 '영원회귀'를 구상하고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의 이미지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마지막 장의 원형이 되었다.
최후의 여행지 토리노에에 대해서는 '내 마음에 가장 딱 맞는 도시'라고 했다.

"그 여행은 아득한 세계로의 여행, 자기 자신의 근저로 깊이 내려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자신 속에야말로 아득히 먼, 알지 못하고 발견되지 않은, 광대한 세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여행은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삶의 가능성입니다.
니체는 언젠가 '진정으로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는 동안 떠오른다."라고 말했습니다.(159p 옮긴이의 말)"

 

그와 같이 걷는동안   곳곳에 펼쳐진 이국의 풍경들.
예술적인 건축물,  조각들,  주황색 삼각 지붕들, 환상적인 호수, 아기자기한 골목까지..
그야말로 꿈속에서도 그리던 유럽여행을  만끽 하고
 또  풍경마다 함께  들려주는 그의 아포리즘들은 
어느새 나도 철학자가 된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

 

 

 "알고있어, 자유롭고 싶다는 걸.
만약 자유롭기만 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그래서 자유롭니.
자신이 자유롭다는 증거가 무엇인지 알고 있니.
그것은 자신에 대해 완전히 아무것도 부끄러운 것이 없는 거야.
<즐거운 학문>(147p)"

 

"우리는 정말로 기뻐해야 할 일을 기뻐하고 있을까.
타인의 불행이나 재난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을까.
복수하고 경멸하고 차별하는 마음을 만족시키는 기쁨이지는 않을까.
<힘에의 의지> (37p)"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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