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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so? 프로이트 꿈의 해석 ㅣ How So? 하버드대 선정 인문고전 1
손지숙 지음, 차승우 그림, 이정윤 감수 / 한국헤르만헤세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겨울방학 초등고학년을
위한 인문고전읽기로 선택한 How so? 하우쏘 서울대 인문고전 입니다.
드디어 책장 한 칸에
자리를 잡고 읽기 시작했어요.
방학의 시작과 더불어
선택한 1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입니다.
참~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죠? 엄마도 어릴적이 아니라 커서 읽었던 책들을 아이는 어린 초등학생 시절부터 읽을 수 있다니 말이에요.
저는 워낙
초등저학년부터 책벌레였긴해서..정말 책을 무지막지하게 읽은 아이인데요.
제가 어렸을땐 그리
책이 종류가 많지 않으니...제 나름대로 명작이며, 소설이며, 엄청나게 읽었긴해요...아무래도 주로 창작, 소설.명작들을 뻔질나게 읽었죠.
이제 제 아이가 제가
책에 빠져지냈던 그 시절이 되어 지금은 세상에 좋은책이 너무나 많기에~ 저보다 더 책을 사랑해주면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헤르만헤세의 하우쏘
하버드대 선정 인문고전은 사실 기존에 제가 읽으려던 인문고전읽기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아이가 읽으려면 한참을 더 둬야 읽을 것 같아서, 사실 좀
욕심에 어렵더라도 반복해서 꾸준히 읽다보면 아이의 독서지식도 풍부하게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초등 5학년동안
하우쏘의 하버드대 선정 서울대 인문고전책을 꾸준히 읽어볼 생각이랍니다.
1권부터 차근차근,
아이가 흥미가 있을 것같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가장 먼저 있었어요.
사실 아이보단 엄마가
더 관심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워낙 심리학쪽에 관심이 많았었었거든요.
실제로 대학도
'심리학과' 가고싶어 했었는데 ㅠㅠ
그렇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대해 읽어봅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목에 관련내용이 나와있다고 해요.
도덕적 주체로서의 나.
스스로의 '욕구'에 대한 정의를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서 찾았나봐요.
하우쏘 하버드대 선정
서울대 인문고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최적의 이유가 바로 이것! 세세하게 차례로 풀어주며 만화로 설명이 되어 있다는 것!
만화라고 다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단지 글을 만화로
풀어서 설명한 책이 있는가하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책도 있답니다.
제가 예전에 인문고전을
좀 더 쉽게 읽고싶다해서 봤던 책이 있었는데, 글의 내용을 만화로 설명하니 제 수준에서는 어려운 고전의 내용도 쉽사리 이해가 갔지만, 정작
아이가 읽기엔 '재미있다'보다는 글밥많은 책과 마찬가지로 '어렵다'라고 느낄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하우쏘 서울대
인문고전의 경우, 보시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이 프로이트와 그의 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난 창작과 추리, 설명으로 현대적인 스토리텔링
속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는 접이 초등학생도 접할 수 있는 인문고전읽기책이라고 생각해요.
꿈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꿈을 연구한 프로이트에 대한 설명.
정신 분석과 꿈에 대한
연구를 한 이가 프로이트라는 것과, 그 책이 바로 꿈의 해석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죠.
헤르만헤세의 하우쏘
하버드대 선정 서울대 인문고전의 만화가 쉽게 설명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프로이트와 꿈의 해석의
주변 인물들의 관계또한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관련 정보가 확장이 되어 어떤 전개가 이루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요. 우리는 실제로 딱
인물 1명과 그 내용에만 집중하게 되지만, 하우쏘 인문고전책을 읽다보니, 카를 융이라는 정신분석학자도 있으며, 그가 프로이트의 제자였다는 것,
꿈의 무의식과 의식의 상호 작용을 연구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으니, 아이가 궁금하다면 카를 융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확장하여 찾아볼 수 있으니
인문고전읽기로 딱이지요?
단순히 프로이트와 꿈의
해석에서 끝나지 안고, 미술과 문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확장해요.
그리고 서양철학의
프로이트와 더불어 동양철학의 사상가에 관한 정보도 다루면서 정보를 서로 유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사실 초등5학년이
장자가, 프로이트가~ 니체가~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어떤 사람인지,
누군지, 뭘 했는지도 사실 알기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살짝이라도, 겉할기라도...반복해서 관련 정보를 찾고 읽다보면,
아이의 진로독서를
위해서도 새로운 정보가 되고 관심사가 생길 책이겠죠?
이렇게 헤르만헤세의
How so? 하우쏘 하버드대 선정 서울대 인문고전으로 프로이트와 꿈의 해석을 만나니, 다시한번 인문고전읽기를 어른책으로 읽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말로 만화로 푼다고 다 이해할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그림체와 설명,
그리고 쉬운 이미지그래픽으로 반복해서 아이들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하우쏘만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프로이트에게 영향을 준
그림과 프로이트가 영향을 준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책을
읽고나서야, 미술 작품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도 싹트고,
프로이트에 영향을
받았다는, 화가 달리와, 꿈을 표현한듯 색다른 샤갈의 그림들도 괜히 더 찾아보고 싶어지니, 하우쏘의 인문고전 책이 또다른 책을 불러오는 책의
마중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책을 읽고 풀어낼 수
있는 독후활동은... 좀더 책을 반복해서 읽은 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
어려운 내용도 하우쏘
인문고전읽기 덕분에 쉽게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겨울방학독서랍니다.
아이는 어느새 커서
혼자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틈틈히 엄마도 끼어들어서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노력해요~
엄마나 아빠의 넓은
식견이 아이의 독서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는 사실 아시나요?
책을 읽는다.
배운다에만 한계를 짓지말고 책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아이의 생각이 어떠한지, 느낌이 어떤지, 구구절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이스스로 하여금
생각의 사고력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해요.
독후활동으로 가볍게
자신의 뇌 속 생각을 적어보도록 했어요.
적으면서
보니...'오늘'아이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적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워낙
대화를 많이 해서 나름 '비밀'이 적은 집이지만 이미 사춘기가 오기 시작한 따님..앞으론 더 비밀이 많아질텐데요~
이런 활동을 계기로
아이에게 매일 너의 생각을 적어보는건 어때? 라고 했어요.
아이를 좀 더 잘
알고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요? 하핫.
이렇게 어려운 책을
쉽게 잘 설명해준 책을 읽는다는 것 만으로 기특한 따님! 가볍고 쉽게 독후활동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