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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두려움에 대하여
송재은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과 두려움은 늘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어찌보면 같은 말이 아닐까요, 늘 두렵지만 또
그렇게나 갈구하게 되는게 그래서 놀이기구를
사랑에 빗대는 글이 많구나 싶기도해요.

나와 다를수록 더 두렵고 나이를 한 살 먹을수록
그와 나의 다른 삶의 거리가 더 벌어지다보니
서른의 연애의 무게는 스물의 거침없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고, 더는 그렇게나 무모하지
못하고 열심히 본인의 잘 닦인 모습만 보이고 싶고
절대 열어주지 않는 패닉룸을 고집합니다.

우린 두려움에 맞서며 그것을 사랑이라고 발음해
이제는 아는 그 맛에 다시금 투신합니다.
사랑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천 수만의 작품을
가진 주제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르기에 또 새로운 맛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을때 사랑은 또 다른 면이 있겠구나,
솔직한 필체로 적어주는 모습에서 또 많은 일을
겪어낸 분의 이야기겠구나 싶었습니다.
서로다른 사랑이란 것을 추상적으로 다루는 것은
즐거운 경험만을 나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무거운 일이겠지요,
그래서 더욱 글로서의 가치가 있다고봅니다.

제게 몇개월 남짓의 Warm gray and blue
첫 크루는 꽤 깊은 여운을 남기고 계절처럼 떠나요.
좋은 음식은 지나가기에 그 깊은 풍미가 오래남듯
좋은 일도 그만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살아야지요
사랑은 추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직관적입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하죠

그러니 각자의 사랑을 힘껏 하시길 바랍니다.

[Warm gray and blue crew 1기로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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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가 만나서 어쩌다 이런 사랑을 하고
김현경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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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을 했습니다.
그게 왜 과거형인지가 적혀있습니다.
기형적인 사랑이라고 하는데 꽤 아끼고 보듬어서인지 그 표면이 반질반질합니다.
자주 만지작대는 소중한 나무반지는 보다 향을 뿜어내듯 이 책에서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조금은 다르게 알았고 읽어내버렸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만 늘 완벽과는 거리가있고,
미결이며 또다시 속고자 달려듭니다.
저번과는 다를거야, 이번에 나는 진심이야.
물론 매번 진심일테지만 닳을데로 닳아버린 사랑
그것은 과거의 영롱함은 찾아볼 수 없겠지요.

어릴적엔 그게 가능했던 나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사실 그 사람보단 풋되기까지 한 나의 무식했던
모습들에 안도감과 귀여운 맘이 드는 귀퉁이겠죠.
사랑은 늘 기형이고 외려 올바른 모양이면 의심이
드는 아름답기 쉽지않은 관계이고 감정입니다.

우린 사랑을 합니다, 다만 모두가 다른 모양으로
다듬고 쓰다듬어, 향을 내고 바라봅니다.
비뚤어진 사랑은 바로잡기보단 그 각도를 알아
상대와 같은 방향으로 비뚤어져 본다면 여지껏
보지 못한 사랑의 지경을 볼 수 있을테지요.

저는 책을 한권 읽는데에 적은 시간이 듭니다.
그저 읽어내려 대략 파악하고 기억한다면 그래요,
다만 깊이깊이 기억에 새기고 삶에 녹여내려면
수 번은 읽어야 겨우 조금 보일 따름입니다.
사랑은 비단 간지럽고 부끄러운게 아닐지모릅니다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쏟는 그것도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과 비판도
심지어는 다투고 감정이 상한 친구에 대한 일편의
이해하려는 조금은 노력조차도 사랑이라 봅니다.

우린 늘상 사랑을 합니다.
어쩌다가 하고, 우리가 만나버렸으며
또 이런 모양새로 사랑이란걸 한다고 합니다.
얼떨떨한 상태로 남 일 처럼 ’그렇구나‘ 하는게
그게 결국 돌이키면 사랑이지 싶습니다.

깊은 이야기의 아주 얕은 면만 걷어내 이야기해
보았는데 모든 내용이 궁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본문은 ”스튜디오 웜그레이 엔 블루“에서 나온
“어쩌다 우리가 만나서 어쩌다 이런 사랑을 하고”
를 찬찬히 읽어 보시고 제게도 후기를 더해주세요.
서로다른 의견으로 바라본 같은 책은 흥미로워요.
알라딘과 태그해둔 계정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경험을 나누고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어 기뻤고
첫 기수로 웜그레이엔블루와 함께해서 더할나위
없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사랑을 힘껏 하시길 바랍니다.

[Warm gray and blue crew 1기로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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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 내가 사랑한 옷들은 어디로 갔을까?
김현경 외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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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우리가 늘상 하는 말이지만 사실 옷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입을 옷이 없다는건 그 공간, 그 시간에 맞는 모습과
태도를 갖추지 못한 아쉬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은 입을 옷이 없다기보단 마음에 준비가 덜 된
그곳에 이르기엔 맞지않는다는 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게 비단 지금의 상태로 한정짓지않고
과거의 그랬던, 앞으로 그럴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라 보면
어제도 내일도 우리는 입을 옷이 없네! 하고 있지 않겠어요?
보여지는 모습의 단정함과, 가진 마음가짐의 정돈됨으로
어떤 스탠스로 나아가야할지, 나아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조금 되짚어 보게 되는데, 전 여태 어떤 옷을 입어왔나 싶어요.

요샌 SNS가 생활과 같아서 이전에 입었던 옷들을 즐비하게
도로 갈무리해 볼 수 있는데, 꽤 부던히 골라입었더군요.
나를 찾기 위해서는 옷더미에 파뭍혀도 보고, 헤집어 보고
그런 과정안에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는게 포인트같아요.

이 책은 가벼운 주제로 쉽게 읽히지만 메세지는 가볍지만은
않은 웜그래이가 참 잘하는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입을 옷이 없다 -> 진짜 옷에 한정되지 않는 태도와 가치
깊이를 가늠하며 더듬더듬 짚어가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추천드리기로, 내일 뭘 입을지보단 어제 뭘 입었었지?
떠올리며 정독해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웜그래이앤블루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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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상하고 사랑하는 얼굴
웜그레이앤블루 엮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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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살아갑니다.
다만 자기자신의 얼굴은 모르고 살아가요.
지금 표정이 어떤지, 정확히 어딜보는건지,
말하며 습관은 어떤지, 웃을때 주름은 어디가 깊은지
다른이는 짚어주기 쉬워도 본인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가득 담긴 소중한 책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아끼는 이에 대해서도
이상하고 사랑하는, 동시에 어색하고 생경한 얼굴
그 얼굴을 그려낸 좋은 책입니다.

웜그래이 앤 블루에서 서포터즈로 제공받아 적었지만
늘 그렇듯 마음에 울림을 주는 단어들을 모아주셨어요.
제 얼굴을 다시 살펴보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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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마음에게
김현경.송재은 엮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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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남는다는게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늘 버거운 일이라는걸 알면서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혼자 남는건 자의로도 가능한게 아닐까요,
고립을 다르게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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