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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배드 가이즈 1~2 세트 - 전2권 배드 가이즈
애런 블레이비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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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이거 너무 재밌어요ㅋㅋ!!

제목부터 웃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더니
첫 장부터 끝까지 계속 낄낄거리게 만드는 거 있죠.
뭐길래 그렇게 재밌게 보냐고 궁금해서 다가온 아빠까지
온가족 빵빵 터지게 만든 마성의 책 >_<

1권, 2권 모두 정말 재밌었지만
1권은 약간 작품 맛보기 같은 느낌이 들었던 데 비해
2권부터는 작품의 매력이 훨씬 본격적으로 느껴져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더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아이는 두 권 내리 읽더니 3권 어디 있냐며ㅋㅋ
내용도 너무 재미있고 대화체 형식이라 글도 어렵지 않아서
페이지가 상당한데도 술술 읽히더라고요.
나중에 원서로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읽다보면 얘들이 진짜 착한 녀석들인지,
못된 본성을 억누르고 착한 척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사고뭉치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작전도 열심히 세우고 애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도와주는 게 도와주는 게 아닐 때고 많고요.
나름대로 친절한 미소를 지어보이지만
워낙 인상이 험악해서 웃는 얼굴이 더 무서운 현실이랄까.
서로 잘 좀 해보라면서 나누는 티키타카도 꿀잼!

내년에 나올 애니메이션도
다음 권도 너무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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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 스티커북 우당탕탕 야옹이
구도 노리코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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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야옹이들이 스티커북으로 돌아왔어요!

예쁜 배경이 담긴 튼튼한 보드북에
붙였다 떼었다 가능한 꾸미기 스티커가 150장!!

마음에 드는 배경 페이지를 편 다음,
야옹이들, 멍멍씨, 마미 그리고 각종 소품 스티커를 활용해
자유롭게 나만의 야옹이 책을 만들 수 있어요^^


저희 집엔 야옹이 찐팬 꼬마독자님이 두 분 계셔요.
야옹이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그림책도 맨날 자기 책이라고 싸우거든요ㅋㅋ...
보나마나 스티커북도 서로 한다고 전쟁날 것 같아서
둘째 것까지 하나 더 주문했답니다 :)

스티커북 도착하자마자 만사 제치고 달려온 아이들은
책까지 전부 꺼내놓고 온종일 붙이며 놀고있어요.
"야옹이들이 과자를 먹어버려서 멍멍씨가 꽈당 넘어졌는데......"
얼마나 끝도 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못 참는 게 아니라,
참으면 안 돼요!


귀엽기도 귀엽지만
언제든지 다시 떼서 붙일 수 있으니까
오래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만족!

직접 꾸민 야옹이 책이라 아이들 너무 좋아해요^^
야옹이시리즈 더더더더더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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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김영진 그림책 14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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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한번씩 그런 상상 하지 않나요? 과일 씨앗을 삼키면 뱃속에서 쑥쑥 자라는 건 아닐까 하는.
저도 어릴 때 늘 포도알을 통채로 삼켜버릇해서 입으로 포도가 자라는 건 아닐까 걱정하곤 했더랬죠^^;

그린이네 아빠는 한술 더 떠서 수박씨를 삼키면 똥꼬로 수박이 자란다며 아이들을 놀려댑니다. 똥꼬에서 수박이라니 생각만해도 아픈데요^^;;
맛있는 수박도 엉뚱한 아빠의 놀림도 그저 모든 것이 즐거운 어느 여름날의 그린이네 가족들 ♪

그러다 문득 그린이는 수박씨를 화분에 심어보기로 해요. 수박은 특히 키우기 어렵다는 아빠의 말에 정성껏, 아주 정성껏 수박화분을 돌보는 그린이. 과연 그린이는 커다란 수박까지 키워낼 수 있을까요?^^


김영진 작가님은 언제나 일상포인트를 기가막히게 잡아내시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나고자랐다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에피소드라든가 크고작은 우리만의 문화적인 소재와 추억들, 아이를 키우면서 나누는 소소한 대화같은 것들 말이에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나 환상적인 상상까지도 어른이 쓴 게 맞나 싶을 만큼 이야기에 담아내시더라고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나 시리즈도 유명하지만 저는 이 시리즈가 작가님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나 소소한 행복, 때로는 미처 몰랐던 서로의 마음까지 돌아보게 해 주거든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이야기랄까요.


저희 아이들도 맛있는 과일을 먹을 때면 화분에 씨앗을 심어보자는 이야기를 종종 꺼내곤 했는데, 조만간 정말로 심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마음 한구석 따뜻해지는 김영진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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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 2021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89
아이린 래섬.카림 샴시-바샤 지음, 시미즈 유코 그림,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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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우리에게도 내전과 난민으로 익숙한 곳이지요. 뉴스에서 보았던 그곳의 풍경은 안타깝고도 두렵게 느껴지곤 했어요. 그런데 그 전쟁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고양이들을 돌본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살던 마을이 갑자기 전쟁터로 바뀌고, 마을에 남은 건 버려진 고양이들 뿐이었어요.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던 알라 아저씨는 배고픔과 외로움에 지쳐가는 고양이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지요.


10년 전,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났던 당시에도 후쿠시마 내 버려진 동물들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기억합니다. 그곳의 사진들을 담은 책을 보며 참 많이도 울었더랬습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이 대견해서,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이 고마워서. 내가 사람이라는 게 미안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서...

어느덧 잊고 지냈는데, 시리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무척 놀랍고 감동적이었어요. 그 어떤 곳에서도 사랑은 존재한다는 사실이, 혹독한 상황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이 말이예요.


누군가는 버리고 떠났지만,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고양이들을 지켜낸 그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니었을까요. 그곳의 알라 아저씨와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동물들, 그리고 시리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부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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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큰곰자리 57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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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말썽꾸러기들, 이번에는 대체 무슨 사고를 친 건지
바다나라 임금님이 화가 많이 났어요.
공주님을 구해오면 풀어주겠다는 임금님,
야옹이들은 바다괴물로부터 공주님을 구할 수 있을까요?
 
 
바다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아이들을 설레게 하지요.
괴물에 맞서 공주님을 구한다는 어딘가 뻔한 설정이지만,
이야기가 그리 호락호락 뻔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답니다.
아슬아슬 아이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상황과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괴물과의 전투씬까지!
아이들을 순식간에 책 속 세상으로 데려가는 느낌이
역시 야옹이시리즈네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
 
 
게다가 문고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챕터를 구분해 호흡을 조절하고,
폰트 크기도 적당히 키우는 등
곳곳에 작가님과 출판사의 배려가 담겨 있어서
문고판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그림책 시리즈를 너무너무 애정해서
늘 야옹이 이야기 더 없냐고 무척 아쉬워했었거든요.
그동안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해주는 책이었습니다.
2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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