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시간의 딸

시간의 딸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조지핀 테이 지음, 권도희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작가의 작품 3개 중 역시 대표작답게 가장 재미있네요. 지금까지 읽은 역사 미스터리 중에 가장 재미도 있고 술술 읽혔습니다. 영국 역사는 대충 아는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에 감정이입해 리처드 3세의 명예를 지키는 일에 빠져들게 됩니다. 소장용으로 하나쯤 두면 좋을 듯.

[100자평] 매듭과 십자가

매듭과 십자가 ㅣ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유명한 시리즈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데뷔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이야기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현실성도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영 안 읽히는 건 아니고 매력도 없는 건 아니라서, 하지만 대표작 하나 정도는 더 읽어볼 만한 듯.

[100자평]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 1934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ㅣ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미야자와 겐지 지음,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15년 7월

좋긴 한데, 세로쓰기에 익숙치 않다 보니 읽기는 좀 힘들어요. 읽기는 다른 걸로 읽고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듯. 팬이라면 소장용으로 하나 정도 가지고 있어도 좋겠네요.

[100자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재미있다! 세계명작 3
루이스 캐럴 지음, 토베 얀손 그림 / 창비 / 2015년 7월

앨리스의 팬이라 이런저런 판본만 20권쯤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그림이 수준급입니다. 만듦새도 좋고, 어린이책이라 그런지 창비 특유의 외래어표기법이 아니라 읽기 편해요.

[100자평] 비밀의 계절 1

비밀의 계절 1
도나 타트 지음, 이윤기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7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절판되어서 못 읽고 있었는데 다시 내주셔서 고마워요. 스릴과 서스펜스,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물론 이들의 주절거림으로 지적 허영심까지 채워주는 작품. 지적 미스터리 계열이고,<고자질하는 심장> 과 분위기가 비슷해요. 저도 표지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