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좋은 소설들도 많지만 엘릭시르의 핵심은 미스터리 책장이라고 생각한다. 번역도 번역이지만 추리소설 분야에서 중간중간 삽화를 찾아 넣고 본문 조판에 무척 신경을 쓴 것이 독특했다. 고급스럽기도 하고 고풍스럽기도 하다.편집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져 책장 시리즈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환상의 여인>의 경우도 주요 추리작품이지만 동서나 해문판의 조악한 만듦새로 읽다가 엘릭시르판으로 읽으니 훨씬 좋았다. 심리 표현과 문학적인 맛, 특히 독특한 우수와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듦새가 더욱 잘 살려 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