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이 읽으면 꼭 SM같은 것이;; 필명부터 포쓰가 느껴지는 작가. 이 작품이 내가 처음 본 작품인데,미국의 어느 락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다.여러모로 방황하고 있는 멤버 닉.(싱어 겸 작사작곡이었지 아마?) 그리고 그런 그의 동료 빌.제멋대로인 닉에게 질린 다른 멤버들은 닉을 떠나지만 빌만은 그의 곁에 남는다."음악이야 닉이야?"하는 선택의 질문에 "닉이 나의 음악이야."라고 답했으니 뭐. 일단 그림체부터 굉장히 독특하다.톤 사용이 거의 없고 명암과 펜선이 강하다.예쁜 그림체는 아니지만 개성이 참 강하고 인상에 팍 남는 느낌.이야기들이 다들 독특하고,너무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베드씬이 별로 많지도 야하지도 않다.공수 구분도 거의 안 되어 있는 편이라,그냥 남자 둘의 이야기라는 느낌.타 작가와 확연히 구별되는 그림체와 분위기가 이 작가만의 장점인 듯. 그 다음 작품이 단편집인 <쇼가 끝나면 만납시다>인데 이건 배우와 댄서의 짧은 연애? 이야기인 표제작과 또 다른 락밴드 멤버의 죽음을 다룬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개인적으로 표제작보다 락밴드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었음. 그 다음이자 가장 최신작은 <어리석은 자는 붉은 색을 싫어한다>인데,투우사와 소 도살자? 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태어나서 처음 보는 소재를 꽤나 공부했는지 잘 그려냈다.독특하기로 치자면 이 작품이 최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