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밑의 수맥 - 뉴 루비코믹스 115
후카이 유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후카이 유키를 처음 봤을 때 놀랐던 것은 잠오는 그림체도 끝을 달리는(근친상간,살인,강간,온갖 잔인한 장면들 기타등등) 우울한 이야기도 아니고,다름아닌 공수를 막론하고  무성한 다리털이었다(:;;) 세상에 다리털 그리는 야오이 만화가 처음 봐!

하지만 이야기에 빠지면 그런 사소한 것 따윈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 단편집에 실린 이야기들 모두 캐릭터들의 관계가 결코 가볍거나 단순하지 않고 ,스토리도 우울하기 짝이 없고 극단으로 치닫는다.그래서 이 사람 만화를 보려면 약간은 각오를 해야 한다.우울할 때 보면 위험하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의 감정들이 항상 처절하게 진심을 담고 있어서,그것이 마음에 든다.주인공들은 다들 처절하게 괴로워하고 욕망한다. 이런 감정의 표현을 해내는 능력이 후카이 유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학창시절 자신이 덮쳤던 친구를 버스 운전기사와 손님으로서 다시 만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표제작인 <너의 입술에 맺힌 밤이슬>도 괜찮은 작품이다.좋아했지만 그 감정을 몰라서,제어할 수 없어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던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하면서 다시 부딪히고 감정들에 대해 배워가며 진화해 간다는 느낌.
그리고 <더 프레이어>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스토리가 기억이 안 난다.

그 밖에도 예-전 작품들이 몇 있었는데 다들 절판이라 못 봤다.그림체도 지금이랑 상당히 다르더구만.그래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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