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테이션 12
무라카미 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그래비테이션.오랜만에 다시 읽고 싶어져 구입.코믹 야오이 정도로 장르를 정의하면 될까?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그건 야오이가 아니라 개그야!라는 이미지만 남아있었는데,다시 보니 연애물이 맞구나.그것도 엄청 가슴아픈.

둘다 참 사랑에 서툴러서 여기저기 힘들게 부딪치는 것이 안타깝고,크리티컬님 말처럼 의외로 현실적인 부분들이 생으로 부딫쳐 와서 더 가슴이 아프다.미친듯이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슈이치가 부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안타깝기도 하고 이것저것.어쨌든 감정이입 만빵이다.(내가 원래 이것저것 감정이입을 상당히 잘한다)

야오이 소설에도 이런 구도가 요샌 꽤 있는데,이 만화 나올 때만 해도 거의 없었다.집에 소장까지 한 롤링스톤님의 [흠흠 흠흠]을 연상하게 한다.이거 읽고 다시 읽었는데 역시 또 울었다.실은 짝사랑을 하도 많이 했더니 거의 다 내 얘기같다.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사장님 숭배자인 매저끼 꽤나 도는 사카노씨! 너무 귀여워 미치시겠다.역시 조연사랑 부관사랑 매니저사랑의 일례라 하겠다.

얼마 전에 [너의 목덜미의 경배를]이란 만화를 읽었는데,이거 웬지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첸데? 스토리가 왜 이리 황당해?라고 생각하다 앞을 보니 작가가 그래비테이션 작가임을 알고는 그렇군.이정도면 양반이지,하고 납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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