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스트레인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 명지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크라이튼의 가장 SF적인 소설.상당히 재미있고,글도 충실하다
마이클 크라이튼을 진지한 SF작가로 보는 사람들,특히 같은 작가들은 거의 없지만 이 작품은 완벽히 잘 짜여진 하나의 SF가 확실하다.위성 비슷한 것이 떨어진 지역 내에서,마을사람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죽고,이를 알아보기 위해 갔던 군인들도 모두 빠른 시간 내에 죽음을 맞게 된다.

이에 차단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가 단 둘의 생존자를 데려오고,과학자들은 이 죽음의 원인이 외계에서 온 병원체 때문이라 추리하게 된다.어린 아기와 늙은 노인,딱 두 명의 생존자들을 관찰하고 그 구역을 격리하여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사람들은 모두 한순간에 죽은 것이 아니라 약간씩의 시간차를 두고 죽어간 것으로 보아 단계적으로면역 체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고,공기 중 세균에는 독이 있지만 시체 내의 것은 무해하다는 사실도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은 응혈(피의 응고)이며 폐에서 먼저,안 되면 뇌로 옮아가 죽음을 불러온다.이들은 제한된 PH안에서만 생존하는데,이런 여러 과학적인 연구들을 진행하고 추리해 나가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긴장감과 박진감 있게 그려진다.크라이튼은 확실히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이 있으므로,또 물론 재미있기도 하다.결말이 어떻게 되냐고? 살짝 힌트를 주자면,<우주 전쟁>같이 어이없어 보이는 이유다.

재미있고 스릴과 재기,추리와 SF의 묘미를 동시에 보여 주는 멋진 글이다.크라이튼은 이 소설만으로 보자면 그리 폄하받을 만하지는 않은데.그의 소설을 많이 읽진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추리와 SF팬,그리고 재미있는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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