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여왕 - 상 - 거울 속의 미로
카이 마이어 지음, 두행숙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독특하고 잘 짜인 판타지다.주인공 소녀와 전체적으로 흐르는 어두운 분위기 등등 여러 면에서 <황금 나침반>을 연상시킨다.그 결과,내 취향은 아니다.

코윈님의 요청으로,물의 여왕 포스팅.한 마디로 줄이자면<황금 나침반> 스타일이에요! 되겠다.
실은 상밖에 읽지 못했지만(누군가 계속 중을 빌려간 건지 도서관 직원이 상하만 있는 걸로 착각해 사들였는지 상과 하밖에 없었다;;)

고아원에서 추방당한 마법 거울 제조자의 견습생이 되어 그의 집으로 가게 된 주인공 메를레와 친구 주니파.이 도시-베네치아-는 비행선과 좀비 등등을 이용해 거의 모든 도시를 지배한 이집트 제국에 <물의 여왕>이란 존재의 도움으로 정복되지 않고 있었다.정체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존재 물의 여왕.그런데 메를레에게는 물에 뜬 대바구니 속에서 고아원에 발견될 때 같이 있던 물건인,면이 물로 된 신기한 거울이 있었다...어쩌고저쩌고, 메를레는 사건에 휘말려 곤경에 처한 물의 여왕을 만나고,베네치아와 여왕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까지가 상권의 내용)

마법 거울과 거울 속 환영,<악마> 와 <지옥>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물의 여왕이란 신비한 존재 등 꽤나 신선하고 잘 짜여진 이야기다.전개 속도도 빠른 편이라,뒷권이 보고 싶기는 하다.그러나 맘에 드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리 좋아지지는 않는다.여주인공의 성격이나 분위기,곰을 연상시키는 돌사자 등 황금나침반이 계속 연상된다.캐릭터만,그리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라는 것만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은 판타지.그런데 어른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청소년층이 타켓으로 보인다.(그게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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