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F 걸작선
브루스 스털링 외 지음, 데이비드 G. 하트웰 외 엮음, 정혜정 외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다들 읽으셨을지도 모르지만,이런 거 비교한 포스팅은 본 적이 없어서 한번 해보려구요.

오늘의 SF 걸작선
브루스 스털링 외 지음, 데이비드 G. 하트웰 외 엮음, / 황금가지
나의 점수 : ★★★★

요 일년 새 읽은 sf모음집 중 최고 수준

저는 <세상의 생일>보단 이게 좋거든요.가격대 성능비(두께)도 좋고 단편의 질도 좋고.그것보단 조금 더 문학적인? 스타일이 많습니다.남성,여성,중성이 함께 모여 구성된 것이 한 개체인 외계인의 이야기인 <방랑자의 시>는 르귄틱한 멋진 소설입니다.생태학적SF인 <철새 이동 경로의 수정>이나 쿼런틴을 연상시키는 멋진 그렉 이건의 단편<단일체>도 있구요.엔더를 연상케 하는 <후광>도 있습니다.스페이스 오페라틱한 <사막의 눈>이나 <침묵하는 성채의 타락한 마녀>도 있구요.취향대로 골라 잡으셔도 좋지만,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럽습니다.

세상의 생일 - 21세기 SF 도서관 1
어슐러 K. 르 귄 외 지음, 가드너 도조와 엮음, 신영희.박현주 옮김 / 시공사
나의 점수 : ★★★★

평이 좋죠?



많은 분들이 읽으셨겠지만.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권보단 1권이 좀 더 나은 듯한 느낌입니다.표제작<세상의 생일>은 르귄 특유의 느낌으로 신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합니다.찰스 스트로스의 <항체>는 웬지 진짜 일어날 수도 있을 것만 같은,인공지능과 스파이?이야기예요.<노간주나무>는 새로운 가족의 의미와 ,아버지와 여성에 관한 이야기.씁쓸한 첩보물? <크럭스>도 있답니다.너무 금방 읽어버리는 게 흠이라면 흠.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 도솔
나의 점수 : ★★★★★

sf입문자에게 추천.르귄의 [아홉 생명]과 아시모프의[죽은 과거]가 맘에 쏙 듦.

예전에 도솔에서 나온 ..걸작선 2갤 합본한 겁니다만,이것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좋습니다(직장인도 아니고,중요한 문제죠)독특한 재미가 있는<모하메드를 죽인 사람들>,섬뜩한 필립 딕의 <두번째 변종>,인간과의 소통을 배워가는 이야기인 르귄의 <아홉 생명>,래리 니븐의 <변하는 달>은 SF틱하지 않으면서도 그 성질을 훌륭히 가진 멋진 작품입니다.<쨰쨰파리의 비법>이나 <채소마누라>같이 여성에 관한 소설도 있구요.초보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1
데이몬 나이트 외 지음, 앨리스 터너 엮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나의 점수 : ★★★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또 그렇게 좋다고만도 하기 힘드네요.

플레이보이지에 연재되었던 SF들 모음집입니다.특성상 성적인 것을 다룬 이야기들도 꽤 있어요.전체적으로 섹시한 코드를 넣은 블랙유머를 가진 소설들이 많습니다.괜찮은 작품들도 꽤 있는데,그냥 그런 작품들도 있어서 약간 들쑥날쑥합니다.커트 보네거트 2세의 <원숭이 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특유의 독설을 마구 날려줍니다.래리 니븐의 <리바이어던>이나 도리스 레싱의 <위기에 처한 도시에 관한 보고서>는 풍자와 재치로 넘칩니다.2권에선 깁슨의 <선글라스를 쓴 모차르트>틱한 <지아니>와 행성과 하나가 된 여자의 섬뜩한 이야기인 <여신 마이라>윈도우 속에서의 사랑을 다룬 <사내 연애>같은 작품이 눈여겨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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