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천년집사백년고양이2
#추정경장편소설
#래빗홀
📚
"아무래도 너와 나는
다시 만날 운명일 것 같다."
몇 번을 다시 태어나는 삶으로 한 소년과 인연을
이어가는 고양이들이 숨겨진 이야기
지금부터 출바알~~~~
📕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인연과 환생의
서사 – 『묘한 결사단』
고양이에 대해선 잘 몰랐던 내가, 랜선 집사로 만족하며
지내던 어느 날, 우연한 ‘묘연(猫緣)’으로 시작된 집사의 길. 한 분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두 분을 모신 지
9년 차 집사가 되었다.
그때부터 고양이에 관한 책이 나오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읽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다만, 이 책이 시리즈물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서 전작을 못 읽은 게 정말 아쉬웠다.
책 속 주인공은 고양이 ‘고덕’, ‘밀적금강 분홍이’, 그리고 인간
‘테오’. 여기에 정체불명의 살인마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는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오간다. 천 년 집사가 될 수 있을지,
그를 위협하는 살인마의 존재, 이집트에서 찾아온 <라의
사자들>이라는 신비한 존재들까지—무겁고도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우리 고양이들이 ‘고덕’과 ‘테오’를 지키기 위해 결성한
<묘(描)한 결사단>. 그러나 <라의 사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고, 갈등은 깊어져 갔다. 특히 ‘분홍이’의 건방진
태도가 처음엔 낯설었지만, 마지막 즈음 그 정체를 알고
난 뒤엔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듯했다.
책에는 불교적 세계관이 담겨 있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덕분에 고양이의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이라는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본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처럼, 천국에서
반려동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장면이 떠올랐고,
인간과 동물 모두 몇 번의 삶을 반복하면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깊숙이 와 닿았었다.
고양이들이 고덕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장면, 테오가
고덕을 지키기 위해 볼모로 잡혀가는 장면에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끈끈한 유대’를 느낄 수
있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깊은 인연의 의미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가능하다면 1권부터 읽으면 훨씬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
생이란, 결국 사는 동안 숱한 시간을 함께하는 것, 그 시간이
찬란하든 비루하든.
그리하여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 채 오직 그 기억만을
선물로 안고 떠나는 것.
밀적에게 이 생의 선물은 분홍이란 이름,
그리고 고덕이었다.
_P.291
✅️래빗홀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밭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스타그램
#별보리서평
#별보리기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