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마크 트웨인 지음, 오경희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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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합니까. 왜 이렇게 원서에는 있지도 않은 문장을 많이 적어놨어요? 게다가 문학 작품을 번역한 경험이 전무한 역자에게 마크 트웨인의 소설을 맡기다니 제정신입니까? 기독서적 전문 번역가라 반기독교적인 소설도 잘 번역할 줄 알았어요? 그리고 문체라는 건 대체 어디로 증발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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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귀족 2015-09-19 0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책읽는귀족입니다. 출판사 사무실로 항의 전화를 하셨던 분 같은데, 전화로 어떤 부분이 잘못이냐고 여쭸을 때 모두가 잘못됐다고 하셨죠. 그럼 오류 부분의 샘플을 서너 가지라도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드렸더니 그러겠다고 하셨으면서 왜 아직도 보내주시지 않고 여기서 이런 식으로 써놓으셨나요?
구체적 근거를 들어서 비난을 하셔야죠. 이렇게 추상적으로 비난을 하시면 블랙 컨슈머로 오해를 받으십니다. 일단 번역은 직역이어야 한다, 라는 선입견을 깨뜨리시고 번역 작업이 제2의 창작이라는 넓은 의미의 번역 개념으로 바라보시면 이런 무차별적인 비난은 자제를 하실 걸로 보입니다. 또한 단지 어떤 사람의 프로필 일부분을 갖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도 구체적 근거는 못 됩니다. 기독교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신가요. 기독교 문학도 문학입니다. 더구나 기독교 사상은 서양 문학을 이해하는데 큰 축을 이루기도 합니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분들은 감동과 그 자체로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자체가 마크 트웨인의 유고작이고 미완성 작품입니다. 문체를 따지자면 편집자 폐인이 이미 미완성의 원고를 손본 상태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마크 트웨인의 유고작을 그 편집자 덕분에 세상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고맙게 생각해야죠. 그렇게라도 마크 트웨인의 유고작을 출판하게 해준 것을요. 또한 국내에 지난 100여년 간 소개되지 않은 이 숨겨진 책을 지금이라도 번역된 것의 의미를 평가하셔야죠. 또한 모든 사물은 안 좋은 점만 보려면 한없이 안 좋습니다. 완벽한 것은 이 세상에 없어요. 번역하신 분과 출판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