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비밀의 책
샤론 존스 지음, 신선해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5년 후 나에게 Q&A a Day』를 처음 접한 이후, 이런 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습니다. 일기보다 더 기발한 방법으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고, 5년 간의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나중에 보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하지만 이 생각이 책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다이어리도 매번 사놓고 제대로 쓰지 않는 제가 5년 내내, 매일매일 질문에 답을 남기는 행위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그렇게 생각만으로 묻어두는가 하다가 발견한, 『나를 찾는 비밀의 책』.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이면서도 『5년 후 나에게 Q&A a Day』와 달리 날짜 구분이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본문에 있는 질문도 좋았지만, 그보다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도입부였습니다. 질문은 당연히 좋을 걸 알았지만, 도입부는 예상을 못해서일까요. 10페이지 내외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모든 글 하나하나가 제 맘에 와닿았고, 이 짧은 글을 읽으며 저는 저만의 비밀의 책에 답변을 남길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도입부 말미에 적힌 것처럼, 책이 저를 이끄는대로 무작위로 한 페이지를 선택해 답변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질문은 간단하고 사소한 것도 있었지만, 굉장히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질문을 다 답하기까지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지만,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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