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막연히 해외 여행을 꿈꾸던 그 때. 그 때는 모든 정보를 책에서 찾았습니다. 단순한 여행 책자 뿐 아니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 갭이어를 다녀온 사람, 그냥 해외로 훌훌 떠난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의 경험담을 읽으며, 언젠간 이들처럼 길게 해외에 다녀오겠다 다짐했었죠.
근데 막상, 훌훌 떠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나니,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돈이 없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점점 뒤로 미루게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코로나가 터져서 지금은 한껏 후회중이구요.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박모카 작가님의 『세계로 나간 일기도둑』입니다.
책은 스티커와, 손편지와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스티커는 세 장이었는데, 책 소개를 다시 보니 굉장히 다양한 스티커가 있더라구요. 랜덤으로 오는 건지 싶고, 책을 펼치기 전부터 스티커만으로 이미 여행 감성이 낭낭했습니다.
그리고 책 소개에서도 그렇고, 표지를 봐도 그렇고, 사람들을 만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겠거니 하고 첫 장을 펼쳤는데, 작가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행 준비 팁부터 제가 관심만 가지고 단 한번도 실전에 옮기진 못했던 카우치 서핑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