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품격 - 온택트(Ontact)시대에 더욱 소중한
이서정 지음 / 위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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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품격. 도서의 이름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품격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걸까?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품격 있는 대화의 길은 쉽지 않았다. 분명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는데 지금껏 실천하지 않았던 대화법들이 가득했다. 지금껏 대화에서 활용하지 않았는데 이 책 한 번 읽는다고 쉽게 달라지진 않겠지. 꼭 활용하고자 하는 것들을 메모해두고 하나씩 바꿔나가는 게 필요할 듯하다.


말을 할 때, 또 들을 때 활용할 수 있는 108가지의 대화법들이 목차에 따라, 챕터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먼저 말을 할 때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중 가장 인상적인 대화법은 이것이었다. 아는 사항을 모르는 척 상대에게 질문으로 던지라는 것. 이건 지금까지의 대화에서 단 한 번도 활용해 본 적이 없고 머릿속으로도 잘 그려지지가 않아 선뜻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의 대화에 중점적으로 활용해보며 감을 익혀 봐야지.


이 책은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면서 말하는 입장뿐 아니라 듣는 입장에서도 품격있는 대화를 하는 방법을 서술한다. 나는 사실 상대의 말을 듣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관련된 경험이 없으면 크게 공감이 가지 않고 흥미가 급감하기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러한 표정이 상대방에게 다 읽혔을 걸 생각하니 새삼 부끄러워졌다. 상대가 말을 할 땐 애정을 가지고 맞장구를 쳐주기! 맞장구를 쳐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아무래도 애정이 부족하니 맞장구도 원활히 나오질 않았다. 애정을 담은 맞장구, 좀 더 실전 연습이 필요할 듯하다.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화가 끝난 후 반성을 통해 부족한 점과 좋았던 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은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보완해나가야겠다. 품격있는 대화의 마스터가 될 때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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