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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스 키퍼스 - 찾은 자가 갖는다 ㅣ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6월
평점 :

스티븐 킹의 신작 파인더스 키퍼스를 읽었습니다~
작년에 출간된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후속작으로
호지스 형사 3부작 시리즈 중
2편에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미스터 메르세데스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번 작품도 무척 기대됐었답니다
전작을 흥미진진 끔찍하게 읽었었는데
이번 작품도 만만치 않네요!!
내용을 간략하게 써보자니
결말에 힌트가 되는 이야기가 자꾸만 나와서 못쓰겠고
읽고 나서 제가 한 생각을 나눠보고 싶었어요
어떤 작가 그리고 그가 쓴 책...에 집착해서
나쁜 짓을 서슴지 않는 주인공 모리스는
처음부터 이유 없이 '그냥' 나쁜 놈은 아니었어요
언뜻언뜻 엄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엄마가 어딨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랑이 없는 엄마 더라구요
아빠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사랑 없는 양육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생각해보았답니다
너무나 끔찍한 일을 계속해서 저지르기 때문에
어머 세상에, 나쁘다, 못된 놈... 이런 생각을 먼저 하다가도
주위에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네가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마지막 순간에 상의를 하려 했던 그 친구 만이라도
너에게 제대로 된 충고를 해줬더라면
네가 그런 고통 속에서 살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나쁜 놈이 나쁘기만 한 게 아니라 이런 동정심이 생기기 때문에
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상황에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렇게 깊이 빠져들어 내 모든 것을 걸 만큼
나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 작가를 알고 있다는 게 부럽기도 했답니다
새 책이 나왔을 때
일단 무조건 이 작가님 책은 읽고 본다!!
이 분 책이라면 무조건 재밌지! 하고 생각하는 작가님이 저도 몇 분 있는데
그런 '나의 작가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든든하거든요
그런데 내 인생을 걸 정도로 그 책을 보고 싶다??
어느 정도 그 작가님께 푹 빠져야
그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책을 골라 읽어도 실망할 일이 없는 스티븐 킹의 작품이지만
전작과 함께 내용이 이어지면서
더욱 풍부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이야말로
정말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이건 책 속에 들어있던 복권이에요
동전으로 스윽스윽 긁어봤는데 비록 꽝이 나왔지만
꽝 옆에 귀여운 ㅠ.ㅠ 를 보고 피식 웃었네요~
이런 귀여운 이벤트까지 준비하시다니 ㅎㅎㅎ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엔
전편의 나쁜 놈인 브래디가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가 끝을 맺어서
3편에선 다시 브래디와 호지스 형사가 맞붙을
끔찍한 사건이 벌어질 거란 예상이 되니
벌써부터 조마조마하고
또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얼른 3편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무더운 여름밤 읽어보세요
더위가 싹~~!! 사라질 만큼
정말 오싹오싹한 이야기
이거만 읽어도 충분히 재밌지만
아마 전편 읽고 나서 읽으시면 더 재밌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