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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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븐 킹!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

도진기 판사님... 아니 도진기 작가님의 신작

악마는 법정에 서진 않는다 입니다 

현직 판사님이 써 내려간 법정물,

변호사 이야기는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와;;;;;;;;;;;;;;; 소름;;;;;;;;;;;;;;;;

첫 장부터 완전 강하게 시작되네요!!!

변호사를 찾아와 남편을 죽여달라 말하는 이 여인에겐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이야기를 읽어가며 나름의 추리를 해보았지만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결국엔.............. 아 이건 쓸 수가 없네요 ㅎㅎ

아무튼 읽으며 추리를 해본다고 하는데

계속 상황이 바뀌고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범인은 이 사람인가? 싶으면 저 사람 같고

결론을 확인하기 전까지 아주 흥미진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자주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짜임새 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솔직히 히가시노 게이고에 못지않다고 생각했어요 

작가님이 현직 판사님 이시니

법정 장면에서의 긴장감과 촘촘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정교하고

증거 제출이나 증인 출석 등의 과정에도

검증이 필요 없을만큼 정확.... 할 거라고 믿고 보게 되네요 ㅎ

(소설이니깐 아무래도 과장이 조금은 들어갔을 수도;;;)

 

게다가 외국 소설을 읽을 때는

우리 현실과 동떨어져 약간 거리감을 느낀다거나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의 현재 법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으니

법률용어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이해가 되었답니다  

한 남자가 사체로 발견되면서

그의 아름다운 부인이 피의자로 법정에 서게 되고

그를 변호하는 엉뚱한 변호사 '고진' 과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인

이 여인을 사랑했던 세 남자 그리고

언니를 아끼는 피의자의 여동생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어집니다

과연 남자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부인은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까요..?? 

책을 읽는 동안

죽여도 되는 사람은 없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은 있구나....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었네요

결국 악마는 이 법정에 서지 않았으니까요 

이 책은 즐겁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읽는 동안 내내 재밌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야기의 치밀함이,

내용의 무게감이 있는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등골 오싹한 법정 추리물 한편 읽어보세요~~~!!

 

 

 

 

읽다 보니 같은 주인공인 '고진 변호사' 시리즈가

동시에 출간되었나 보네요

붉은 집 살인사건 도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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