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 내 삶에 길잡이별이 되어 준 빛의 문장들
권민아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민아?? 권민아???

내가 아는 그 AOA의 민아????????????

민아양의 책이 나왔단 얘기를 듣고 어떤 책 일까.. 궁금했어요~
[권민아 엮고, 쓰다] 를 보고 대략 어떤 스타일의 책이겠구나... 예상은 했었지만 책을 받아보고는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내 삶에 길잡이별이 되어 준 빛의 문장들' 이라는 소제목이 알려주듯 이 책은 민아양이 뽑은 여러 책 속의 좋은 문장들이에요
사실 책을 펼쳐보기 전엔 이런 책쯤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 다만 유명한 사람이 만들었으니깐 책으로 나올 수 있는 거지.. 하며 툴툴 대기도 했는데 책을 읽어보고는 금방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책을 꽤나 많이 읽는단 소리 좀 듣고 있지만 막상 누가 좋은 문장을 적어달라고 하면 어느 책에서 어떤 문장을 골라줘야 할지 모르겠을 때도 많고, 누군가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사람이 이 문장이 좋았어~ 라고 말할 땐 어? 그 책에 그런 문장도 이었나? 하고 갸우뚱할 때도 있어요
민아양이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단 얘기는 들었었는데 무척 집중해서 책을 정독하는 스타일인가 보다 싶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책들에서 이렇게 좋은 문장들을 골라낼 수 있었다는 건, 정말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걸... 오히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더 잘 알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이 어떤가.. 하는 건 당연히 중요하지만, 저는 구성과 편집도 무척 중요하게 보는데요
그런 세세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결국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전달되는지 무척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책은 구성, 편집, 중간중간의 사진들... 그리고 이렇게 첫머리에 보이는 목차까지도 너무너무 예쁘답니다
길을 찾기 위해서~
응원하고 싶어서~
이렇게 '서' 라는 글자를 중의적으로 예쁘게 배치했네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필사 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 같아요
민아양이 고른 좋은 문장을 왼쪽 페이지에 배치해놓고 오른쪽엔 따라 적거나, 나만의 느낌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저처럼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적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필사인들에겐 무척 반가운 책이 되겠다 싶어요






그런데 다른 책들에서 발췌한 문장만 있는 건가.. 하면 이렇게 중간중간 민아양이 쓴 글들도 예쁜 그림과 함께 들어 있구요
민아양이 찍은 사진과 사진 아래 직접 적은 글씨도 담겨있답니다

요즘 가을 타는지... 계속 심드렁~ 심드렁~ 상태였는데 너무 예쁜 책을 만나서 기분 좋아졌어요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다 좋은 문장이더라구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아니아니
그날그날 기분 따라 아무 페이지나 짠 펼쳐서 만난 문장들을 차분히 따라 적어보고 싶네요


중간중간 들어있던 에세이 형식의 글도 느낌이 참 좋아서, 몇 년 내엔 권민아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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