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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 땅과의 접촉으로 만병을 치유하는 건강 프로젝트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평점 :
나 역시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게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따라 요기조기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였던 것 같다. 최근에는 홈트를 약 3년간 했었고 요즘은 일하느라 주2회 정도 헬스장에 가고 있는게 전부다.
근데 얼마전에 유명연예인 신애라씨가 맨발로 걷기 하는 모습을 너튜브 영상을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회사 근처 산에 맨발로 등산하는 분을 보고나서......뭔가 요즘 트렌드가 맨발로 걷기? 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성안당 출판사에서 나온 '맨발로 걸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나 역시 호기심이 발동하던 시기에 책으로 접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 건강법 보급에 힘쓰고 계신 김영진님의 저서인데 당뇨병을 갖고 계신 시어머님과 유전적으로도 없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는 신랑을 위해서 김영진 저자님의 또 다른 책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여간 그건 그렇고 땅과의 접촉으로 만병을 치유하는 건강프로젝트라니 쉬운 것 같으면서도 선뜻 마음 먹기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나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훑어 보았다.
이 책은 맨발의 기적이라는 타이틀이 첫 챕터에 나오는데 암을 치유하는 기적의 방법과 당뇨병과 치매 우울증과 비만에서의 탈출이라는 소타이틀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사실 난 요즘 내면의 우울감이 없지 않아 있는 요즘이고 게다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살도 붙어서 본의아니게 더 우울해 진 것 같아 맨발의 기적에 적극 동참하고 싶은 느낌마저 들었다.
언뜻 들어봤을법한 자유 전자와 음이온 그리고 활성산소 ..이 모든것이 맨발의 걷기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그렇기에 부록으로 나온 부분도 꼼꼼히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암을 치유하는 기적의 방법으로 맨발걷기로 극보 하셨던 분들의 사례를 자세히 싣고 있는데 이 분들은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맨발걷기를 시작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 중에 암이셨던 분들이 꽤 많이 계시는데.... 요즘은 젊은 나이에 걸리면 전이가 더 빨리 되서 손쓸 틈이 없다고 하는데.... 암이 생기기전부터 맨발걷기로 부지런 좀 떨어야하나 생각부터 들게했다.
그리고 맨발걷기로 당뇨까지 치유했던 분의 사례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갸우뚱 했던 부분을 말끔히 씻어준 페이지가 있다면 미국 질병관리센터의 자료였다. 국제적으로도 땅과의 접촉이 굉장한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게 밝혀졌다고 하니 신뢰를 아니할 수 없었다.
그밖에도 치매초기 증상과 우울증이 사라진 사례도 있는데 정말 기적이 아니할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내 눈을 솔깃하게 만들었던 구절은 불면증에 대한 페이지였는데 불면증은 충분한 양의 물과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면서 맨발로 걷거나 땅과 연결된 상태로 잠을 자면 쉽게 해결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실 신랑이 불면증이 좀 있고 중간에 자다깨다 하는 편인데 지금부터라도 과 연결된 상태로 잘 수 있게 해야하나? ㅋㅋ 근데 흙을 퍼와야 하나 아님 노지로 이사를 가야하나~~ ?
때아닌 고민에 빠지기도 하였던 페이지다.
그렇게 요즘은 시골로 이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어느정도 애를 키우면 흙을 밟을 수 있는 시골로 이사를 해야하나 벌써부터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밖에도 맨발그룹과 운동화 그룹을 나누어 운동 전후 복부 둘레의 변화와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의 평균 칼로리 소모량에 대해서 조사한 페이지가 참 새롭게 다가왔는데 운동화 그룹도 어느정도 걷기를 했을때 효과가 있었지만 맨발그룹의 약 6.5배의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정말 내 눈을 번쩍 트이게 하는 부분이였다고 할 수 있었다. 당장 내일부터 맨발로 걷기 할테닷!!!
그밖에도 맨발로 운동했을때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심지어는 주의력결핍장애와 과잉행동장애까지 개선되었다는 기록을 보고 어느 한 학교가 아닌 많은 초등학교에서 맨발걷기 운동을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결과는 어느 학교의 단편적인 결과지만 전국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면 더더욱 그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과 맨발걷기를 통해서 집중력도 기르고 더불어서 훨씬 건강한 체력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가전제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정환경에 놓여있지 않은가? 사실 아이들 어릴때는 전자파 걱정이 좀 되긴 했어도 어떻게 내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간과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자파에 끊임없이 노출되게 되면 코르티솔과 부신피질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서 활성산소 농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활성산소가 증가하게되면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이라 걱정아닌 걱정이 되는데...이러한 부분까지도 맨발걷기를 통해서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핸드폰 사용의 자제를 줄이고 될 수 있으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1-2회는 맨발걷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약간의 무지 외반증과 소지 내반증이 있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하이힐을 꽤 신었고 평발에다가 마당발이었기때문에 좁은 신발을 자주 신게되면서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때는 왜그렇게 하이힐을 고집했는지.. ㅋㅋ 지금은 신으라고 해도 못신겠다. ㅜㅜ 살도 찌면서 발도 살찌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고 이제는 정말 발이 아프면 못걷겠다는~~~
균형잡힌 걷기와 신체를 위해서 맨발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좀 더 진지하게 얘기 좀 해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맨발로 걷기를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싶어서 부록 페이지를 읽어보았다.
인체는 전기가 잘 통하는 전도체이지만 자유 전자의 흐름이 느리기때문에 적어도 30분~1시간 이상 땅과 접촉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밖에도 자연속에는 음이온이 많고 도심지에는 양이온이 많은데
아무래도 양이온 환경에서는 인체도 양이온화 되기 쉽기 때문에 음이온을 흡수 할 수 있는 자연환경에 가는게 도움이 된다는걸 알게되었고 맨발걷기를 꼭 매일 하지 않더라도 음이온 환경에 아이들과 좀 더 자주 가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이밖에도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이 책에서는 콕 찝어서 답변을 해주고 있는데 나처럼 무릎이랑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찰떡 같은 답변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이런 경우에는 맨땅, 잔디밭, 바닷가의 모래 사장등 맨발로 밟고만 있어도 땅에서 올라오는 마이너스 전자를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간이의자나 캠핑의자에 앉아서 땅에 발을 밟고 있어도 된다고 하니 당장 요거는 캠핑가서 실천해봐야겠다.
저자는 맨발로 걷기에 좋은 해수욕장을 전국적으로 소개해주고 있는데 올 여름 아이들과 바닷가를 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더 추워지기전에 맨발걷기 하러 해수욕장을 방문해봐야겠단 플랜도 세워본다~~~
사실 그냥 잘 먹고 잘 사는게 최고인 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언젠가 tv를 봤을때 신발이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은 아토피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그들도 아마 맨발걷기를 해서 자연치유가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요기조기 쑤신곳도 많고 흰머리도 늘어가는데 이 참에 주말에 맨발걷기로 산에 한 번씩 올라갔다 와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감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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