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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봉준호 ㅣ Who? Special
오기수 지음, 유희석 그림, 김윤아 감수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물학습만화 WHO 오스카 4관왕! 한국 영화의 새역사 봉준호 읽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05/pimg_7621971602470269.jpg)
얼마전 봉준호 감독님께서 수상하시는 영상을 보고 왜이렇게 뿌듯했는지 모르겠어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두 하나된 마음이었을텐데요. 저희 아이들은 봉준호 감독님이 누구인지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서 인물학습만화 who 봉준호 감독님 편을 초이스 했어요.
사실 저도 아이들 케어 하느라 기생충 꼭! 한 번쯤 보고 싶었는데..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그러다 보니 아직도 못봤어요 ㅜ 그래서 코로나 물러가면 봉준호 감독님의 수상작 기생충 부터 바로 보러 갈거에요~~~
봉준호감독님의 수상 소식을 영상으로나마 잠깐 맛본 큰딸이 제일 먼저 who 인물학습만화를 접수했어요!!! 요녀석은 인물학습만화 읽는걸 참 좋아해요. 아마도~~ 왠만한 인물들의 who학습만화는 다 한번씩 읽었지 싶어요. 그만큼 애정하는 who 시리즈이기에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어요.
who 시리즈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그 시대의 인물을 통해서 역경과 고난 그리고 살아온 일대기를 간접 경험 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아이들이 배움의 길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게 또 인물학습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봉준호 감독님은 무엇보다 승리의 세레머니를 보여주신 분이기에 믿고 볼 수 있고 또 그의 생각과 신념을 일대기별로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더 흡수 잘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2019년 5월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고...뒤를 이어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기염을 토해낸 봉준호 감독님!! 그의 일대기를 만나봅니다.
1969년 9월 14일 대구에서 태어난 봉준호 감독님!! 봉준호의 부모님은 예술가이자 교육자여셨다고 해요~~~
우리집 큰딸이 ㅋㅋ 봉준호감독님과의 공통점을 첫장에서 찾은 후 완전 깊게 몰입해서 읽더라고요.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ㅎㅎㅎㅎㅎㅎ 바로바로 봉준호 감독님과 생일이 같다는 점인데요! 그것 하나만으로 이미 어깨에 뽕이~~~ 30%들어가더라고요~~~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봉준호 감독님은 서재가 최고의 놀이터였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해요~~ 역시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어린시절이 지금의 모습이랑 많이 다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만화로 아이가 재미나게 그의 일대기를읽었다면 중간중간에 봉준호 인물 돋보기를 통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어휘확장이 가미된 일대기를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어릴적 본 영화관에서의 동물 다큐멘터리와 사운드 오므 뮤직 영화는 그에게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줬다는 점인데요~~ 평온한 장면보다는 스릴있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에서 더 깊게 빠져들고 깨닫게 되는 어린이 봉준호 였다고해요.
서울로 전학을 오게되고 또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하면서 사회 구조와 문제점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를 목소리 낼 수 있는 영화감독에 빠져들게 된 봉준호 감독님!!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봉준호 감독님은 짧은 옥살이 생활도 했었다고해요.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서 학교로 복학하게 되고 영화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은 가난도 막을 수 없었죠. 열심히 알바를 해서 비싼 카메라도 구입할 수 있었고요. 카메라를 애지중지해서 껴안고 자기도 했다고해요.
아이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정말 하고자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라면 이렇게 애지중지 할 수도 있게구나 생각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게 값진거구나 하는 것도 느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인물학습만화서에서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봉준호 감독님의 힘들었던 시절도 나오고 또 봉준호 감독님이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 이번에 기생충에서도 출연했던 송강호 배우가 봉준호가 존경하는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참 많이 나오셨던 배우님이시기도 하죠?^^ 봉준호 감독님 인물학습만화서를 읽고 자연스럽게 봉준호 감독님의 살인의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아이는 영화에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책을 통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영화를 관람객의 입장이 아니라 감독의 입장에서는 정말 알아야 할 부분도 해야할 부분도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한 인물이 성장해 나아가는 가정도 알아봤고 또 그 영화를 보고 싶어함에 아이가 관람연령이 되면 함께 봉준호 감독님 영화부터 보자고 약속했네요!!
마지막에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볼 수 있는 페이지로 구성돼 있었는데요~!! 퀴즈도 풀고 내가 봉준호라면 ? 어땠을까? 하는 생각의 틀을 마련해 볼 수 있어서 엄마로서도 아이가 책 읽는 동안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좀 더 넓게는 직업이라든지 하고싶어하는 일의 마중물 같은 책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