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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멘탈 수업 - 아이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는 4단계 멘탈 관리 공식
데니즈 머렉 지음, 신솔잎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9월
평점 :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시기별로 불안할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새학기라든지 아이의 모습과 상황에 따라서 일희일비하는 제 모습을 볼때마다 더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더 책을 읽을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찰떡인 책을 발견하게 되서 소개해봅니다.

아이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는 4단계 멘탈 관리 공식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늘 그렇지만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엄마로서 이 책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
엄마의 멘탈수업을 추천하는 추천인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좋아하는 이은경 선생님과 방종임 편집장님의 코멘트가 살짝 엿보이네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네요^^
이 책의 저자인 데니즈 머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걱정관리 전문가라고 하네요. 왠지 타이틀을 보기만 했을 뿐인데 이 책에 믿음이 확~~ 간다는~~~
하여간 이 책의 저자도 두 자녀의 부모로서 자녀를 키우며 인생에서 터득한 진짜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니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어요^^
저자 데니즈 머렉은 이 책의 CALM 프로세스는 자신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저자는 자신을 위해 CALM 프로세서를 개발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책을 읽기전에 저자는 주의사항을 전달하는데 의료 전문가를 대신하는 용도로 쓰이길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걱정 많은 여성들을 위한 입증된 4단계 프로세스에 읽기 전에 저자는 걱정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로 나를 안심 시켰다. 사실 나 역시 불안증을 갖고 있는 엄마로서 걱정거리가 참 많은데 어찌보면 세상을 너무 민감하게 바라보느라 내 마음이 다치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목차를 훑어보며 전체적인 큰 틀을 한 번씩 읽어보았다.
자신의 추측을 의심하라
통제할 수 있는 일은 통제하라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놓아줘라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CALM 프로세스 실천하기

이렇게 5부로 책은 나뉘어져 있다. 나는 새로 갓 태어난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읽어 보려한다.
걱정을 흘려 보내려면 추측을 의심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문장을 곱씹어 보니 어찌보면 나 역시 걱정거리를 만드는데 불확실한 추측에서 비롯되었던 것 같다.
저자 역시 부정적 추측은 수많은 걱정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비추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나로서는 환경만 다를 뿐이지 저자도 똑같은 걱정거리가 많은 사람이구나를 느끼면서 이 책을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걱정이 시작되는 부분이 뇌의 편도체라는 것도 알려주고 편도체가 실제 위험과 상상위험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러면서 편도체가 활성화 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만큼 편도체가 너무 지나치게 활성화 되어있으면 내 건강에 좋지만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 위험에 처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나의 상태가 안전하다는걸 인식하고 차분하게 호흡을 들이 마셨다가 내쉬면서 여러차례 반복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걱정으로부터 제동을 걸고 안정을 택하는걸로 실제 위험과 상상위험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또 자신의 경험담을 빗대서 3가지를 구별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진실인가? 사실인가? 유익한가? 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는 이 3가지의 질문에 답을 하게되면서 추측을 멀리할 수 있고 불안의 늪에 빠지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쉬어가기 페이지에서는 (시나리오)예를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쩌면 사실과 의견 역시 마음대로 부정적인 추측으로 연결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서 불안이 더 증폭될 수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1부에서는 스트레스 반응에 제동걸기,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걱정을 유발하는 원인등 추측성 생각들을 배제하는데 주력하는걸 배웠다면 2부와 3부에서는 통제할 수 있는 통제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놓아주라는 것을 배운다.
걱정이 들끓기 시작하면 가만히 앉아 마음을 졸이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를 하라고 지시한다.
사실 걱정거리가 있는 나는 걱정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운동을 하기도 하고 무언가 하고자 찾아 나서는 편이라 지금도 소소하게 워킹맘으로 지내고 있다. 어찌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나름 걱정의 끈을 놓으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하고자 했던 생각들이 어쩌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걱정을 떨치고자 했던 노력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조금 더 확장해서 차근차근 시도해 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거창하지 않아도 하루에 한 번쯤은 긍정적인 확언메시지를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일부터 지금처럼 실천해 옮겨야 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그리고 나는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을 오래도록 지속하면서 힘들때면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소리 지를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제 큰 아이는 다 컸지만 책 속의 저자처럼 죄책감을 느낄때가 종종 있는데 저자는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한다.
통제할 수 있는 일은 통제 하면서 괴로운 감정을 흘려 보내고 죄책감을 내려놓으며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놓아주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찌보면 나 역시 한 번쯤은 노력해 봤던 것 들이다. 조금 더 깊이있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러한 부분을 조금 더 실천하면서 내 멘탈을 잘 잡아 나가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5부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물리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내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다. 결국 내 마음의 주인이 내가 되어야 하고 마인드 셋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자가 말했듯이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진실인가? 사실인가? 유익한가?에 대한 물음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아가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죄책감을 갖고 있을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내 마음의 통제와 주인은 나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많은 엄마들이 엄마의 멘탈수업을 통해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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