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제대로 하는 10대들의 대화력 - 청소년이 배워야 할 스마트한 말 습관
강요식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아이 첫째와 이제 막 10대로 진입하려고 하는 둘째 꼬맹이가 서로 사이좋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초이스한 [ 할 말 제대로 하는 10대들의 대화력] 이란 책의 서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할 말 제대로 하는 10대들의 대화력

요즘 시대에 할 말 제대로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엄마들마다 다 갖고 계실 텐데요? 저 역시 저희 아이들이 약지 못하고 할 말 제대로 못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 책을 봤을 때 더없이 반가웠던 것 같아요. 언어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들 하잖아요? 그렇기에 성인이 되기 전에 말 습관을 제대로 알고 나아간다면 걱정 한 스푼 덜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책을 접했을 때 저는 선입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당연히 여자분이 작가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디지털리스트이자 정치학 박사이신 분이 집필하셨더라고요~ 대외적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니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내용이 가득 들어있을 것 같다는 스멜이 풍기더라고요~~




말에 힘이 있다는 건 다들 잘 아실 텐데요. 저자 역시 '언어가 곧 힘'이라는 빅토르 위고의 말을 인용해서 말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수한 매체에서 말하는 것도 연습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난 올바르게 말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말 잘하는 무기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소년 자기계발 추천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말 하나가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위로도 하고 웃게도 한다는 뜻이 내포된 것 같은 의미심장한 큰 타이틀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띄워집니다.



1장_ 너의 관심이 나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2장_ 너의 음성이 나의 귓가에 울릴 수 있도록

3장 _너의 상처를 나의 마음으로 위로할 수 있도록

4장 _ 나의 웃음이 너의 가슴을 울리도록


큰 타이틀 안에 소타이틀을 보고 있자니 어른인 저도 알아가고 배워야 할 부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읽기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첫 장 [상처 난 자존감은 잘못된 신념에 매달린다]을 보고 있자니 약간은 어떤 내용인지 알 것 같았다.

사실 나 역시 내 의견에 딴지를 걸거나 지적을 하는 지인의 말에 괜히 뿔나고 못된 마음을 갖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럴수록 나는 인정하기보다 내 신념에 매달려 자존심을 내세우듯이 더 씩씩거렸던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행위는 결코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다행스럽게도 지적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 나지만 아이들에게 행여 잔소리처럼 지적하는 나 자신을 괜스레 반성하며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에 걸맞은 위인들의 사례를 곁들여 주기도 하고 스토리 예를 통해서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긍정 대화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대답을 얻게 하는 법과 대화를 이끌어 가기 전의 워밍업과 가벼운 스몰토크로 조급함을 내세우지 않고 서서히 본궤도에 진입하는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10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어나가는데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긍정 대화법을 설명하고 나서 스토리를 통해 어떻게 긍정의 대답을 이끌어 내는지 토막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참 쉬운 것 같으면서 긍정 대화법이 어렵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항상 아이들에게 내 자랑을 떠들어대기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저희 집 둘째 같은 경우는 자기 말하기에 바쁘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참 고민 아닌 고민을 하기도 했고 시간이 약인 건가 싶기도 했다. 근데 여기에 딱! 그런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경청하는 힘이 길러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잘 하지만 정작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엄마였던가 반성도 하면서 말이다. 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선한 거짓의 언어라는 스토리가 있는데 짧게 보면 공감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꼭 있는 그대로 다 곧이곧대로 말할 필요는 없다는 걸 느끼게 될 때가 있는데 아직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 10대 아이들에게는 이 책에서 사례와 스토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직접적인 대화를 할때보다 sns를 통해서 이야기를 할때도 많은데 이 책은 디지털 세대를 위한 말공부를 하기에 최적화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 다른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된 이 책을 10대 청소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필독서로 감히 추천해 봅니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무상제공 받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