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50 -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6
주경아.정재화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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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현 중3이기도 하고요. 고교학점제 첫 세대이니만큼 아무래도 이것저것 신경쓰이더라고요. 달라지는 입시제도에 갈팡질팡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봐야할까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가득하던 찰나에 우선 책 한권부터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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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녀석 수업 들어간 틈을 타서 차에서 읽기 시작했어요. 첫 느낌은 뭔가 번쩍 번쩍 하면서도 이 책을 열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 같은 스멜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기분 탓이겠죠?^^ ㅎㅎㅎ



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50의 저자인 주경아선생님과 정재화 선생님은 현직 국어교사로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느끼고 경험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빨리 읽고 싶어졌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포인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프롤로그에서는 입시제도중에서도 생기부 그 중에서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해당되는 세특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해당되는 과세특에 대해서 핵심적으로 돋보이게 하기위해서 '책을 활용하여 지식을 확장하자'라는게 포인트였고 그 내용을 기점삼아서 저자들은 확장적독서를 위한 취지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경험담과 목소리를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목차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_목차

이 책은 파트 1,2로 나뉘는데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도 휘둘리지 않는 법'이라는 큰 타이틀로 세부적으로는 '달라지는 입시제도와 고교학점제 대응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인문사회 책 읽기로 채워나가는 생기부라는 파트 2에서는 책 소개와 함께 중심내용을 추려서 소개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어요. 인문사회 책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구체적으로 책 제목과 함께 내용을 알려주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기부가 학교생활기록부라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시죠? 학부모라면 다들 이 정도는 알고 계실텐데요. 저도 예비고1 학부모다보니 정시파 수시파 이렇게 정도는 나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내 아이는 정시에도 강하고 수시에도 강한 아이로 막연하게 키워야지 생각했지만 또 이게 엄마 뜻대로 될리 만무잖아요? 그래도 정시랑 수시 2가지 다 놓치지 않고 아이가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든요. 그 중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본다면 학생부종합전형도 있는데요.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정량 평가이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 생기부의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라고 해요.


아~~~갑자기 숨이 턱 막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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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간과할 수 없으니 정보를 제대로 알고 가야겠지 싶습니다. 특히 2025년 서울대 신입생 안내를 보면 일반전형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평가를 20% 반영한다고 밝혔다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입시와 가까워지고 있고 전쟁이구나 싶었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2025년 고1이 되는 학생으로 아직 먼 얘기 같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현재 유지되고 있는 현안들이 그대로 유지 될 거라고 저자님들은 예상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이 책을 더 부지런 떨며 읽어봐야겠구나 싶어요.

2024학년도에는 수상경력과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 청소년 단체 활동, 소논문 기재등이 대입에 미반영된다고 해서 생기부의 중요성이 작아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리고 저희 아이가 해당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간과해선 안될 학종의 비중을 독서를 통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엄마로서 더더욱 정보를 잘 캐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때는 부지런 떨며 책을 읽었지만 문학책 위주로 선호도가 높은 저희 중딩 아이에게 비문학 책은 살짝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문사회 책 고르는 5가지 기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 함께 살펴볼까요?


첫째는 너무 어렵지 않은 책을 골라야 하고 두번째는 진로와 연관성에 집착하지 않아도 괜찮고, 셋째는 교과 내용과 학교 생활과 연결되는 책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넷째로는 누구에게나 알려진 필독서는 피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유행하듯이 읽은 책은 나의 개별성과 탐구 역량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필독서만 찾아야 하는 줄 알았던 엄마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섯째로는 주제를 좁혀가는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어렵지 않은 5가지 기준인데 머릿속에 콕! 박아두고 책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파2에서는 책제목과 저 그리고 책의 내용을 간추려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책 선택이 어렵다면 간추린 내용을 통해서 나의 흥미를 끌어 올릴 수도 있고 나의 진로탐구 영역에 부합되는 생각이 들면 주저함 없이 선택해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고 나면 생기부 후속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책에서 코칭해주고 있다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직 교사 선생님이 코칭해주는 후속 활동이다보니 아이의 생기부의 확장에 간접적으로나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렇게 인문사회 필독서 소개내용을 읽고 나서는 관련학과와 같이 읽으면 좋은책에 대한 코멘트도 함께 실려 있어요. 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없겠지만 앞서 소개했던 인문사회 선택 기준에 부합되는 주제를 좁혀가기 코멘트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문사회 계열 보고서를 쓸때의 tip이라든지 인문사회 독서로 챙기는 생기부 사례와 참고할 만한 사이트 소개도 함께 부록에 담고 있는데요. 아직 예비고1 엄마지만 미리미리 정보를 간파해서 내 아이의 앞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사실 문과 성향보다는 이과 성향이 강한 아이이고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도 수학이다보니 책읽기에 대해서 약간 느슨했던게 사실이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공계도 인문사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공계열이 희망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공 관련 책들만 생기부에 나열한다면 독보적인 면을 보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전공과 관련된 인문학의 뿌리를 찾아 책을 같이 읽어 나갈때 자신의 깊고 넓은 학문적 시야를 보여줄수 있다고 하니 저자님의 귀뜸을 발판삼아서 이공계열 희망 학생이라도 인문사회 필독서는 다방면으로 필요하겠구나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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