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문학편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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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녀석이 올해 중3이 되면서 예비고등학생이 되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수능에 자꾸 포커스가 맞춰지게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 싶다.


주요과목중에서 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이기에 이번 기회에 엄마인 나부터 한 번 읽어보고 또 아이랑 같이 대화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수능국어공부법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_김번준 저자님의 책을 읽어보았다.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이 무게감이 왠지모르게 일타강사를 만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너무 좋다~ㅎ

수능국어공부법 베스트셀러 1위라고 하니 지나칠 수 없게 구미를 확 땡기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이번 겨울방학 예비중3인 그녀가 예비고등학생이기도 하기에 속는 셈 치고 ㅋㅋ 읽어보는걸로 방향을 잡아봤다!


​실제 독자후기들도 수록돼 있어서 읽어보니 솔깃해 지는 것이 시리즈편으로 다 있는 이 책중 너를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까지 한 번 섭렵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 김범준님의 약력이나 학력은 모르겠으나 어찌보면 꼭 봐야하는 부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학력부터 찾아보게 되는 것이 엄마의 숨겨진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내심 저자님께 송구함을 느끼게 되는--;; 


어찌보면 책의 내용도 읽기전에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구분하는 구시대적인 엄마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함을 금할 길 없었다는~~~~ㅎㅎ


​아직 수능국어를 접해보지 않은 중학생에게 섣부른 부담감을 심어주는건 아닌가 싶어서 선뜻 내밀기도 거시기 했는데  이 책을 당당하게 내밀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가 본인은 국어가 제일 어렵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던 찰나였고 또 중3을 앞둔 시기이기에 조금이라도 아이가 생각하는 부분과 맞딱드릴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먼저 읽어보는게 좋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있었다. 



저자역시 고등학교 1학년 첫 3월 모의고사에서 국어5등급을 받았고 재수생 시절 이 수능국어공부법을 깨닫고 1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는 프롤로그를 보니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것이 저자의 신뢰도가 급상승!


​국일만을 읽고 너도나도 생생후기를 전달하는 것이 이 틈 속에 앞으로 우리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이 책은 챕터3로 나뉘어지는데, 


첫번째는 노베이스를 위한 문학공부법 ( 문학감상에 대한 이해와 틀)


두번째는 문학 만점을 위한 기초체력 키우기 (문학필수단어와 고전 시가 쉽게 읽는 팁)


세번째는 기출적용편 (현대시, 고전시가 , 현대소설, 고전소설)


타이틀만 봤을때는 정말 하나같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이지 싶다.



어찌보면 가장 원초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이 책의 서두는 시작되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문학감상 이라고 하면 무작정 작가의 의도와 생각을 암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내 아이도 문학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어찌보면 어떻게 문학을 감상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짧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의 학습 방법 안내서는 어떻게 수능을 잘 치고 공부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와 같다고 그 방향을 제시해준다.


만약 내 아이가 수능국어공부법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른다면 정말 수능 평가원의 안내서부터 이해하고 덤벼들라고 말해주고 싶다!


​저자는 시를 이해했다는 것과 소설을 이해했다는 것은 화자와 작가가 작품 속에서 보고 있는 것을 같이 보고,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에 공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것 같은데 왜 난 이해했다는 개념을 화자의 생각과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을까 싶다. 


​사실 시험기간에 닥치듯이 시를 외우거나 비유법이라든지 특징을 달달 쫓기듯이 외워서 공감의 ㄱ 자도 못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접근방식이 잘못 되었던 것 같다. 


저자는 문학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2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

화자가 보고 있는 것을 나도 똑같이, 마음 속에 이미지를 떠올려서 본다는 것 과 그러한 화자의 상황과 감정에 공감한다는 것!


​사실 엄마인 나는 문학보다는 비문학을 더 선호하고 내 아이 역시 그런 편이다. 이게 아이의 성향에 고스란히 들어나는데 추상적인 감정과 내용들이 어렵다고 하는 아이에게 문학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작품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구체적인 상황 뒤에 숨긴다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숨겨져있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잘뽑아내고 파악해 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중학교때 선생님이 주신 달달 외우기 핵심내용 가지고는 수능국어공부법에 도달할 수 없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감상에 대한 이해도 했는데 그래도 뭔가 어떤 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던 찰나에 저자님은 문학 감상의 '틀'이라는 주제로 문학공부의 4가지의 틀을 제안해주셨다.


​첫번째 틀은 내면세계의 공감이다. 그냥 말하면 뭥미? 할 수 도 있겠지만 저자님이 예시를 곁들어주신 내용을 읽고 설명해주신것을 읽어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같은 환경에 있어도 서로 처한 상황에 따라 주인공의 내면세계가 다르듯이 작가가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면세계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 내면 세계에 공감한다는걸 잘 간파해야한다.


앞서 배웠듯이 공감능력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 틀은 이미지화 하는 것이다. 문학 작품을 읽을때 이미지화를 하면서 읽어야 문학작품이 재밌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어렵지 않았던 부분이고 앞으로 문학작품을 읽을때 작가가 의도하고자하는 내면세계를 생각하면서 이미지화하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번째 틀은 필터링이다. 화자나 인물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통해 외부세계를 인식하게되는 것이다. 

그냥 필터링이라고 하니 뭔가 걸러내는 느낌인가? 하는 생각부터 앞섰는데 그게 아니라 

화자나 인물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통해 외부세계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난 이부분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반복해서 읽어볼 참이다.


네번째 틀은 외부세계가 무엇일지 상상하면서 화자가 지금 보고 있는 것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부분을 시로 예를들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내가 이해한 바로는 시를 읽으며 의인화 한 것들을 통해서 화자가 보고자 했던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챕터1을 읽고 어느덧 챕터2 '문학 만점을 위한 기초 체력키우기'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았다.

요즘 아이들은 문학 필수단어라고 해서 따로 명시해서 외우지는 않는 것같다. 국어 학원을 따로 다닌다거나 자습서로 열공하지도 않는 우리아이를 겨냥해서 하는 말이긴 하다. 


하여간 이 책은 가장 필수적인 문학 필수 단어를 먼저 익히고 그 어렵다는 고전시가 필수어휘까지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기출문제도 코멘트로 달아주고 있는데 그 부분은 앞으로 여러번 재독하면서 아이가 한 번 더 체크 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이 책은 500여페이지를 자랑하는 꽤 두껍고 읽으면 읽을 수록 어른인 내가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는데 마지막 챕터는 기출 적용편이다.


​앞서 배웠던 문학 감상의 4가지 틀과 기출문제를 적용해보는 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저자는 재수시절 문학 감상의 틀 4가지를 체화하고 2개월만에 4등급에서 1등급이 되었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문학감상의 4가지 틀부터 체득화 해야겠다! ㅎㅎ


​기출적용편 공부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저자는 설명해주고 있는데 문제를 빠르게 푸는 걸 목표로 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라고 권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작품을 다시 읽어보라고도 말한다. 

그러면서 오답이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모든 선택지에 대해 스스로 해설을 해보라고 한다.


어찌보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엄마인 나도 수능세대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공부하지 않았기에 ㅋㅋ 수능국어에서 절망했던게 아닐까? ㅎ


​국일만 기출적용편 문제 구성은 고3 기출문제들로만 구성했다고 한다. 고3 문제들이 감상력을 기르기에 가장 좋은 문제라고 하니 중딩 엄마로서는 또 한가지 배워나간다. 


 기출적용편에서는 좀 더 세분화 해서 내용을 다뤄주고 있는데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저자는 핵심적으로 이 책에 공부법을 실어서 알려주고 있는데 현대시에서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시 읽는 법을 통해서 시를 읽을때 할애되는 시간까지 알려주고 있다.


처음에는 시 하나를 제대로 읽어내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감상력이 올라갈 수록 자연스럽게 시간이 줄어든다고 충고한다. 




각 페이지마다 저자는 문학의 형식에 맞게 다양한 꿀팁을 알려주고 있는데 잠깐 맛보기로 전하자면 고전 소설 꿀팁 5가지 방법이다. 


​첫번째 천상계와 지상계의 세계관 이해하기 

두번째 고전 소설을 쓴 목적이해하기

세번째 동일 인물의 호칭 변화 이해하기

네번째 편집자적 논평 이해하기 

사실 소타이틀만 봤을때는 이게 뭐 꿀팁이야? 하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저자는 설명해주고 있다 .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 혹은 자녀라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꼭 접해보길 추천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나 역시 더 많이 재독해서 아이랑 대화를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처럼 가장 낮은 수능등급에서 상위 등급까지 올리는데 부단히 노력했을 흔적을 보니 인간이라면 한 번쯤 수능국어공부법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게 전에 아이에게 이 책을 토스하러 휘리릭~~33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무상제공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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