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 기자와 새하얀 드레스 무엇이든 마녀상회 26
안비루 야스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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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상회 시리즈 좋아하는 아이들 많죠? 즤 아이도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시작하면서 마녀상회 시리즈를 알게되었는데요. 이번에 새로나온 빵점기자와새하얀드레스 버전을 읽어보게되었어요.



무엇이든 마녀상회 시리즈를 모른다하는 친구들도 괜찮아요. 이 책 역시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니까요.



 



이 책 주인공 실크, 나나, 코튼의 캐릭터 소개와 기자마녀 주르나, 검정고양이골무, 바느질마녀나들, 분홍색 수정골무, 프리즘파우더, 바느질마녀 카라까지 캐릭터 이름과 특징만 봤을 뿐인데 바느질도구들을 저절로 아이들이 익힐 수 있는 캐릭터라 어렵지 않게 다가옵니다.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가장 기본틀은 알고 읽는게 좋겠죠?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옷수선집으로 낡은 드레스를 새롭게 수선해주는 가게랍니다. 반드시 용건이 있을때에만 발견할 수 잇는 투명 마법이 걸려있는 이곳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지 않나요?



이 책의 서막은 숲을 지나는 바람이 나나의 두 뺨을 서늘히 어루만지는 계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그냥 어느 계절을 지칭하지 않고 아이들이 생각하게끔 만드는 그러니까 교과연계되는 부분들이 많다는 점이 좋은 것같아요. 즤 아이 초3인데 국어책에서 아는 것을 떠올리며 생각하고 글쓰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아이들에게 영감을 좋게 준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게 바느질을 무척 좋아하는 인간 여자아이 나나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마법세계의 물건들을 사온 코튼을 보며 나나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데요.


차 일품으로 끓이는 코튼답게 가을에 수확하는 다즈질링을 꺼내는데요. 여기서 저희 아이 왈 다즈질링이 뭐지?


엄마 역시 다즐링은 들어봤는데 다즈질링은 뭘까? 하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아이와 함께 검색해봅니다.


이렇게 책을 읽다가 아이가 모르는 어휘도 확장해보고 지식도 충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서두에 말이 많았;;



찻잎이라는 것이 봄에 처음으로 수확한 찻잎과 가을에 마지막으로 수확하는 찻잎이 있다는 것도 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지식을 충전해봅니다. 이 책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식적인 부분도 많이 나온다는 느낌을 받게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다즈질링을 마셔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봐야겠다고 서로 공감대도 쌓아봅니다^^


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면 이런 점이 참 좋다는~~



하지만 옷수선집의 주인 실크는 코튼이 사온 다즈질링에는 콧방귀도 뀌지 않고 마셔볼 생각도 안하는데~~ 봄에 수확한 찻잎만 고집하는 실크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 책에서 코튼, 나나, 실크의 성격이 간접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실크 마녀가 애정하며 보는 마녀컬쳐 월간지에서 뜻밖의 기사를 읽게되는데.. 훌륭한 자수솜씨마녀 나들에 대한 안좋은 내용의 기사를 보고 실크는 잔뜩 화가나버립니다. 하지만 나나는 되려 그 기사 밑에 비밀의 추억상자 광고에만 관심을 보이는데..


그 비밀의 추억상자는 무엇일까요?


한 번 열면 두번 다시 잠글 수 없는 비밀의 추억상자는 마녀의 세계에서는 어릴 적에 누구나 하나씩 선물로 받는 상자라는걸 알게되는데요~


타임캡슐 같은 이 상자는 저희집 어린이에게 갖고 싶은 상자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고나서 ㅋㅋ 나도 타임캡슐같은 비밀의 추억상


자를 반들어 보겠노라 흥얼거리죠!



그러면서 비밀의 추억상자는 실크마녀것과 코튼마녀것도 있다는걸 알게되는데요. 여기서 비밀의 상자의 열쇠는 바로 "목소리와말'이라는 것..근데 나중에 목소리가 변해서 안열리거나 주문의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점점 이야기가궁금해집니다.


그러면서 나나는 비밀상자에 들어있는 코튼의 것들이 궁금해지는데요. 코튼이 꿈꿔왔던 결심과 처음 으로 타고 다녔던 소중한 빗자루라든지...


우리 아이 같으면 이 비밀 상자에 무엇을 넣을까? 엄마로서 생각도 잠깐 해보게 됩니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 아이의 소중한 것들을 한 번쯤 책을 통해서 생각해보고 꿈꿔 볼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책같이 여겨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실크네 마법가게에 찾아온 새로운 손님! 그러니까 아까 실크가 화냈던 그 기사를 쓴...


주르나 기자마녀를 만나게 되는데요. 마녀상회의 마법세계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전문 마녀들이 나오는게 직업관에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이야기 흐름 속에서 다양한 직종과 패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는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술 더 떠서 ㅋㅋ 엄마 눈에는 영어 단어 조차 학습과 연계된 것 같아서 마냥 좋더라고요.


그리고즤 아이처럼 화가가 꿈인 아이에게는 이렇게 일러스트가 풍성하고 다양한 글밥이 적혀있는 책은 더없이 충족하기에 좋단 말씀!



그러면서 그냥 단순한 드레스가 아닌 "새하얀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드레스"라는 타이틀처럼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시켜주기에도 풍부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이제 ㅋㅋㅋ 자수 좀 놓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고 화가에서 패션디자이너가 되보고 싶다는 꿈을 또 하나 가져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스토리 있는 이야기에 다양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들 그리고 어린이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수카드 만들기와 패션 스케치등등 꼬물꼬물 만들고 색칠하고 그리기 좋아하는 저희집 여자아이에게 찰떡인 책이지 않나 싶어요.


더불어서 이 책을 읽고 디자인에 대한 매력과 희망을 갖고 아이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 이 책을 겨울방학에 아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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