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패트릭 게스트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정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가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세상에 익숙해져 버린 일상의 일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슬픈 하루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더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는데요.  현실을 위로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창문] 그림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저희집 8살 꼬맹이도 요즘 영어단어를 ㅋㅋㅋ 읽는 지라 windows 를 보자마자 엄마 왜 s가 붙어있어 대뜸 그러더라고요~~ ㅎㅎㅎㅎ 이 순간 또 희망적인 그림동화책을 읽어주기 전부터 엄마의 방긋 미소가 올라간건 안비밀입니다욧 !!ㅎㅎ

애tv 애청자로서 문지애님이 추천해주신 도서라고 하니 더 솔깃해 지더라고요. 엄마라면 다 같은 마음일텐데요... 희망적인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 책! 저도 추천하면서 서평 적어봅니다.

커다란 책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삽화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그림 좋아하는 아이는 그림으로 먼저 이 책을 받아들이더라고요. 

창밖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어!

첫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지금 코로나 시기와 비슷한 일상의 모습이 그림동화책으로 만나니 왠지 모르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아이는 조용한 거리를 보며 사람은 없지만 구름이 있구나! 라고 위로하는 말을 합니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아이의 시선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보길 기대해봅니다^^

구름에 마음을 담아서 아이는 칙칙폭폭 낡은 기관차가 온다며 구름을 표현합니다. 굉장히 순수한 마음을 내비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희 아이도 종종 하늘을 올려다보며 저기 양떼구름이 오고 있어 솜사탕 구름이 오고있어~~ 나도 구름을 한움큼 먹어보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거대한 공룡이 하늘을 반이나 가렸다며 창문밖을 빼꼼히 내다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현재의 상황을 좀 더 재미나게 표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건너편에는 미카일라랑 아부친구가 있다며 안녕 하고 인사도 합니다.

약간의 상상력도 자극시켜주는 듯한 구도에 자리잡은 나무위에 우체부 아저씨도 안녕하며 인사를 합니다. 전세계가 지금 코로나10 팬데믹을 겪으면서 현실을 마주하기 힘든 순간을 창문 너머 저 편에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듯이 점점 다가가고 있음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문 너머에 희망이 있다는걸 알록달록 무지개와 하트로 표현해낸 삽화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지금 창문 안쪽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 것 같아서 가슴 아프지만 곧 희망적인 그날이 올거라며...믿어의심치 않다는걸 그림으로 느껴봅니다.

창문 밖 너머에는 괴물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나를 위해 춤춰주고 나를 위해 즐겁게 해줄 많은 이웃이 있다는걸 아이들이 느껴봅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운 너희를 꼬옥 안을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올 때까지....

사실 코로나로 아이도 엄마도 지친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내야 할까요? 사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만큼 힘들고 답답한 일상이지만 아이들과 그림 동화책을 통해서 작게나마~~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따뜻한 느낌의 동화책이란걸 느껴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