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학년추천도서, 우투리하나린 판타지 어린이소설~


올 초에 코로나 터지면서 집에서 책이라도 부지런히 읽히자라는 모토아래에서 접했던 다양한 고학년추천도서 중에서 우투리하나린이 있었는데요. 여자 아이답게 이야기가 스릴 있고 모험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스토리여서 그런지 책에 흠뻑~~ 빠졌던 어린이 소설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투리하나린 2편이 나오자마자 바로! 덮썩 술술 읽게된 우투리하나린 2편도 함께 읽어 시작~

우투리 하나린 2편이 나오자마자 기억을 끄집어 내던 녀석은 다시 한 번 우투리하나린 1편을 펼쳐서 읽어보더라고요. 기억을 되새기는건 독서를 재독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이렇게 꺼내보면서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게 또 어린이소설의 강점이지 싶다.

특히 어린이 소설의 경우 아이의 독서습관에 마중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편인데요. 우투리 하나린 판타지소설을 지으신 문경민 선생님의 약력을 보고 있자니 주니어 소설의 근간이 되면서 우투리 하나린 뿐만아니라 다른 소설 역시 꼭! 읽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투리의 후예 하나린과 우투리 하나린의 용마가 된 서주노의 리얼하면서 실감나는 이야기는 1편에서 이미 접했었고, 우투리 후예가 된 주노의 모습을 보고 그닥 별말 없었던 주노의 엄마와 우투리 후예가 되서 1편 초반에 나왔던 하나린의 행동을 코스튬프레 한 것 처럼 똑같은 행동을 하던 주노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그랬기에 6개월만에 만나본 우투리 하나린 2편은 반갑기 그지 없었다.



이미 우투리 하나린 1편에서 하나린과 서주노의 특징과 우투리의 후예 하나린의 용마가 된 서주노의 찰떡 호흡은 익히 알았던 터라 아이와 함께 목차부터 살펴봄.

18개의 챕터로 이뤄진 우투리하나린 2편에서도 제목만 봤을 뿐인데 스릴과 모험 그리고 흥미진진함까지 느껴지는바 얼른 책을 펼치지 않을 수 없었다.

1화에서 격렬한 싸움이 있었던 하늘 싸움에 이어서 2편 첫 챕터에서도 격렬한 구룡산 하늘 싸움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1편에서 아빠가 하나린을 구했다면 반대로 2편에서는  하나린이 아빠를 찾아 나간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구비로 전해 들은 우투리 설화에 바탕을 둔 책 답게 이 책은 우투리의 신비스러움 만큼 그 신비스러움을 탐내는 제이든이 우투리를 쫓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마다 하늘을 날고 또 떨어지면서 다양한 창작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학년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게 우투리 하나린의 매력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보니 숨가쁘게 책 장 책 장을 넘길때마다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서 더 재밌게 넘기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1편에서 전학온 하나린의 신비스러움을 보고 몰래 훔쳐봤던 서주노의 첫 장면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2편에서 용마가된 서주노를 찾아 전학을 오게된 창룡이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 창룡이라는 인물은 제이든이 보낸 용마로  짜맞춰진 틀을 갖고 있는 거짓속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이야기는 점점 1편 못지 않게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서 흥미가 돋워지기 시작한다. 

창룡이 제이든의 스파임을 나린 할머니로부터 듣게된 서주노! 나라면 어떻게 행동하나 조심스러워 근처에도 얼씬 거릴 것 같지 않지만 서주노는 달랐다. 당당하게 창룡의 생일을 말하면서 간을 보기 시작했다. 1편에서의 서주노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너무나도 당당하고 용마의 기개함 마저 살짝 느껴지는 기운이었다.

그렇게 창룡이를 초대하게 되는데... 서주노의 마음과 달리 본인의 힘만을 내세우고 겨누고자 하는 창룡의 태도에  그동안 서커스단 만덕 형에서 우타리의 기술을 익혀왔던 서주노에게는 대결한 건덕지가 되지 않았는데...

그리고 제이든에게는 숨겨왔던 우투리 후예들과의 오래전 인연들에 관한 이야기 저편에는 창룡이도 와봤던 그 장소들을 되새김질 하듯 하나씩 묘사가 되고 또 그렇게 마음 한 구석이 알게모르게 차분해 지는 창룡이...


나린이 할머니는 창룡에게 나린이 아빠가 어디있는지 알려달라며 감정적인 부분을 긁어보는데..




그렇게 나린 아빠가 잡혀간 곳은 제이든의 본거지로 알게되고  신기하게도 창룡의 생일상을 차리게 된 하나린의 할머니의 모습 속에서 창룡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우투리의 심장인 누란만 있으면 된다는 창룡에게 눈빛만 오고가는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이야기는 전개가 될지.... 책장을 넘길때마다 숨 가쁘게 이야이가 궁금해 짐을 느낀다. 


지루하고 뻔한 일상 속에서 흥미진진함과 스릴 넘치는 재미난 전개와 우투리의 신비스러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는 다시 한 번 3편을 기다려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