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아이의 놀라운 자존감
오여진 지음 / 북아지트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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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은 독서= 공부 이정도의 공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다들 잘잘잘~~ 알고 계시죠?^^ 저 역시 이제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잘 알고 있는 공식이 되어버렸는데요~ 단순하게 책읽기! 그러니까 독서도 참 종류가 다양하고 독서의 형태도 다양하다는 걸 책아놀자를 통해서 새롭게 깨닫게 된 부분들이 있어서 공유하려고 해요~~

우선 책아놀자라의 지은이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18년 차 초등교사가 집필한 책인데요~ 그냥 선생님 경력만 있었으면 혹하게 빠져들지 못했을텐데요~ 두 아이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제가 이 책을 읽게되는 가장 큰 틀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육아라든지 아이의 경험은 기본적으로 베이스로 갖고 계실테니까 말이죠

이 책은 큰 챕터는 7개의 틀로 구성돼 있어요. 




제 1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제2장 부모와교사, 냉정과 열정사이


제3장 책과 함께 놀기 시작한 아이들


제4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제5장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독서의 잠재력


제6장 좌충우돌 알콩달콩 독서토론 교육


제7장 따라하기 쉬운 학년별 책모임 사례


처음부터 보는게 식상하신 분들은 지금 내가 제일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차례대로 읽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제가 필요한 부분을 목차를 보고 정하기도 한답니다. 

작가는 본인의 경험담을 잘 믹싱해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주는데요. 첫장에서 작가는 낭비한 젊은 만큼 채워진 지혜라는 타이틀로 본인이 걸어오는 길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제가 작가에게 매료 되었던 부분은 끊임 없이 열정적으로 무언가 하려고 시도했고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성찰 할 수있는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내가 그랬듯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용품, 놀잇감,책에 대해서 관심도가 UPUP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을 하고 똑똑한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도 했으며 나의 육아와 비슷한 점을 굳이 꼽자면 아이를 데리고 어디든지 마구마구~ 다녔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한 번쯤 보고 싶어진 다큐라면 '뇌가 좋은 아이'라는 프로그램이라는걸 작가의 경험과 메시지를 통해서 나의 메모판에 끄적이게 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작가는 책이 단순하게 공부로 연결되는 로드가 아닌 삶의 중요한 순간순간에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한대로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하는 수단이 되길 바랬다는 점에서는 내 머리를 탁 얻어 맞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서 한시름 놓였던 부분은 유초등시절에는 꾸준히 경험할 내용을 부모가 정해놓고 따라오게 하기보다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관심거리를 찾도록 지켜봐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학교를 8세에 다니게 하고 그때 즈음 읽고 쓰게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도 말해줍니다. 


저도 잘 압니다. 그게 잘 안된다는 것을~~~~ 엄마의 조바심과 남들이 다 하니까 또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하지만 전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 사교육을 하지 않고 엄마표 한글, 엄마표 영어, 엄마표 독서를 하고 있는 둘째에 대한 믿음이 조금 진정성 있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껏 아이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걸 즐겁게 개방했고 또 그렇게 아이들과 엮어서 노는 친구들과 책모임도 만들었습니다. 책읽는걸 강요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노는 시간을 포함해서 책모임을 이끌어갔고 스스로 읽게끔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책모임을 유지 했다는 점이 제가 참~ 배울점처럼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는 중간중간 엄마의 독서라는 소타이틀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전두엽이라는 과학적인 부분을 연결해서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뇌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 접해야할 자극의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해줍니다. 

책아놀자의 책 속에는 작가가 책모임을 통해서 했던 학년별 도서와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모임을 통해서 아이들과 토론 후 이야기를 나눴던 질문과 체크해야 할 부분을 실어줘서 책모임을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엄마의 입장에서 그리고 선생님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책모임을 통해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라든지 엄마들이 사교육에 목숨을 걸때 어떻게 엄마가 코칭해야 하는지 그리고 독서와 질문의 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싣고 있어요.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집에서 힘들게 씨름 하지 마시고 이 책 한권으로 편안한 교육의 지름길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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