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매를 공편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책!

둘째는 다르다 - 형제자매, 재능과 개성을 살리고 갈등 없이 키우는 법
김영훈 지음 / 한빛라이프 / 2018년 6월

딸 둘! 자매를 키우다보니 혼자 일때의 육아 방식과 둘 키울때의 육아방식이 엄연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저도 

두 아이를 키워보는 건 처음이니까? 당연한거겠죠?

많이 경험해보고 많이 느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조금 만 더 먼저 알고 조금만 더 두 자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키운다면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tv에서 자주 뵙던 소아정신과 김영훈 박사님이 쓰신 책이라고 하니 더더욱 솔깃해지더라고요~~

저도 두 자매 키우면서 융통성 없고 앞뒤 꽉꽉 막힌 첫째와 

융통성 있고 요리조리 애교피면서 언니를 이겨먹으면서 슬슬~~ 잘도 피해가는 둘째의 성질에 참~~ ㅎㅎㅎ 일희일비 하게 되는데요?

<성공한 사람 중엔 왜 둘째가 많을까?> 소제목만 봤을뿐인데 확 구미가 땡기더라고요 ㅎㅎ

저는 책을 읽기전에 하나하나 차례를 보는 습관이 좀 있는데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챕터가 있으면 ㅋㅋ 그 페이지를 찾아서 읽곤해요 .

(저도 그러고보면 둘째로 자라서 어느정도 ㅋㅋㅋ 잔머리가 있는 듯요 ㅎㅎㅎㅎ)

둘째는 혼자서도 잘한다! 이 페이지는 격하게 공감되더라고요! 정말 저희집 둘째는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 잘하기도 하고 

엄마 기분을 들었다 놨다도 참 잘 하거든요~~ㅎㅎㅎ

그렇다보니 언니보다는 자립심도 더 좋고 사회성도 더 많은 편이긴해요~~

육아책을 많이 읽었던 분들이라면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 한권쯤은 다들 읽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 역시 두 녀석들때문에 아들러의 법칙은 참 잘 알고있는데요~~~아들러 역시 둘째였다고 하니 더더욱 둘째의 심리에 대해서

알고싶어지게 만들더라고요.

둘째로 성공한 케이스와 설명이 낱낱이 있다보니 더더욱!! 이해가 빨리 되더라고요!!!

우리가 많이 좋아하는 이웃집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 역시 둘째로 태어났다고해요!!

자기 주장과 주위 의견을 잘 조율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둘째 성격을 살짝 엿볼 수 있었고요. 그런 성격 덕에 애니메이션의 거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어르신들이 그러잖아요? 겉을 낳지 속을 낳냐고? ㅋㅋㅋ 아이러니하게 저희집 두 자매는 겉은 똑닮았는데 속은 완전 정반대거든요.

칭찬받는 동생이 미운 언니와 그런 언니를 이기려고 하는 둘째의 전쟁!!! 

두 자매 키우시는 부모들이라면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둘째는 다르다> 책은 두 자매 혹은 두 형제의 성격에 따른 놀이와 지켜야 할 말 등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늘 느끼는 거지만 비교하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 잘 안되더라고요~~ ㅜㅜ

그리고 제가 첫째를 큰 아이로 보는 경향이 좀 많은편인데~~ ㅜㅜ 첫째도 어린아이임을 명심하라는 조언 꼭!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밖에도 우애 깊은 자매로 키우기 위한 양육 가이드를 살짝 말씀드리면!!

둘의 처지를 이해해주면서 어떤 행동을 엄마가 굳이 할 필요 없다는 점!

아이의 감정과 욕구를 읽어주되 스스로 해결하게 시키는 점!

두 아이를 공평하게 대하고 두 아이 모두 똑같이 칭찬해야 한다는 점!!

고자질과 험담은 저희 자매들도 자주 하는 편인데요~~ 못들은척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사실 두아이를 공편하게 키운다는 생각은 못해서 죄책감아닌 죄책감을 엄마 스스로 느끼는 편이었는데요~~둘째는 다르다라는 책을 통해서

엄마의 사랑을 각자 나눠주면서 편애하지 않고 좀 더 현명하면서 좀 더 공평하게 대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에 비해서 첫째가 자주 아픈 이유도 뜨끔했는데요. 첫째는 부모의 걱정까지도 먹고 자라는 아이라고 한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뭉클 했습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늘 언니니까 너무 큰 부담감을 안겨주었던 첫째에게 오늘은 좀 더 사랑으로...더 동생보다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