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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종말
윤동하 지음 / 윤문 / 2025년 9월
평점 :
※도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보통의 종말>>
윤동하 지음
운문
최근 운문문학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정확히 말하면 시를 해석하는 재미에 빠져서 니체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윤동하 시인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자는 스무 살 무렵 인간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계기로 철학적 사유에 깊이 발을 들였다고 합니다.
'보통의 종말' 도서를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시 구절들입니다.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감정을 연기하면서 살고 있지 않은지, 얽매이지 않고 내면의 균형과 삶에 작은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의 감정, 내면을 잘 다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묻는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존재와 자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가 돋보입니다.
삶 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의 흐름과 변화를 관찰하며 반복되고 순환되는 패턴을 통해 삶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완전함이라는 허상, 그 권력을 죽이고 떠나라'
완전함이라는 외부에서 요구되는 사회적 기준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다 보면 휘둘리면서 진정한 나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완전함이라는 실재하지 않는 허상에서 저항하고 환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회복하라는 말 같습니다.
시를 쓰거나 읽을 때 그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하는 것들을 해석하고 찾아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운문문학 좋아하시는 독자들에게 도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