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 - 대륙부터 국경까지 지도에 가려진 8가지 진실
폴 리처드슨 지음, 이미숙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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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 업체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

폴 리처드슨 지음 / 이미숙 옮김

미래의창

20000원





이 책은 지리적 사실이 항상 보이는 그대로만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대륙의 여명기부터 중국의 부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에 나서서 단순히 지적 호기심이나 사고 실험이 아니라, 신화를 있는 그대로 보아야만 우리가 마주한 실제적인 불의와 분열, 환경의 재앙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을 정의하는 근본적인 믿음과 그것이 형성하는 우리의 세계관을 다룹니다.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지리에 숨은 신화'를 밝혀냅니다.

각 시대별로 대륙부터 국경까지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 현대와 비교해서 이해시켜줍니다. 중세유럽에서는 고대 그리스인의 지리적 사상이 종교적, 영적 지리학과 결합해 티오지도를 탄생시켰는데, 상상력에 의해 나뉘어진 대륙은 현실성이 없었고 실제와 터무니없이 과장되어 표기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서는 역사 위조가 만연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 책에서 다루는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대륙은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후대에 의해 역사가 위조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새로 알게된 것은 과거 쌓아올린 장벽도 물리적인 실체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억과 상상에 의존한 결과물이 신화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관광지와 명소인줄 알았던 것들이 상상과 허구에 실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주장이라면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라 상상하는 방식대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 도서는 상상력으로 나뉜 대륙과 지정학을 이해하는 잘못된 가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설명해줍니다. 오래도록 지속된 지리와 환경에 암묵적인 편견들을 깨우쳐줍니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꿔주는 도서였고 냉철한 분석과 해석으로 읽고나면 예전의 시각으로 지도를 바라보지 않게 됩니다. 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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