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서정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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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서정욱 지음

중앙북스

18500원





철학과 인간관계에 대한 주제는 언제 봐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철학 자체는 혼자의 행위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뜻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하며, 다른 사람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정의합니다. 철학자는 인간이란 다른 사람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철학자마다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다르듯이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도 다릅니다. 저자는 10명의 철학자마다 갖는 인간관계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가능한 한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프로타고라스가 말하는 '상대성을 이해하는 대화'

오늘날과 달리, 고대 아테네의 법정은 절대적인 법조문에 따라 판결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판결은 사람들의 말과 태도에 따라 좌우되는, 철저히 상대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소피스트들은 변호술뿐만 아니라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 문장의 구조, 모순을 파고드는 기술까지 가르쳤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말의 기술을 넘어 인간관계에서 상대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를 고민한 철학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지켜야 할 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관계에서 '중용의 덕'을 강조합니다.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은 중용의 덕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필요할 때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한 번의 도덕적 행동으로 그 사람의 인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일관된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도덕이고, 윤리라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늘 같은 태도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관계의 덕을 실천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도서는 묻고 답하는 QnA 방식으로 실생활에서 궁금했던 것들의 의문을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10명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관계 철학에 대해서도 대화하듯 풀어내어 편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의 진리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어떤 관점에서 어떤 자세로 보느냐가 중요하고 나의 존재가 무너지지 않게 나의 행복을 중심에 두는 관계를 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상대해 봐야겠습니다.

철학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들에게 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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