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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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이근오 엮음

모티브

17800원

타인과의 관계에 의문이 들거나

깊은 생각에 잠길 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고요한 마음을 지키기에 좋은 도서이고, 생각이 많아 정리가 되지 않을 때 읽으며 마음에 편안함을 주기에 제격인 도서입니다.

말이라는 게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냐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는데 말이나 시선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상대의 말을 듣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강조합니다.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그 문제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계속해서 타인의 말을 생각하다 보면 그 말이 나의 전부가 되어버리고 점점 그 말에 따라 존재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차이와 갈등을 이겨내기 위해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를 한 번쯤 되묻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누군가 당신을 욕하는 이유는 그 욕에 상처받고 기분 나빠하기를 바라서 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실상 따지고 보면 그 말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그 말에 흔들리고 상처받길 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복수를 하거나 욕을 되갚아 주기보다는 욕을 한 사람처럼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복수라고 합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 외부의 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 고통은 그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당신의 판단 때문이다. 그리고 이 판단은 당신이 언제든지 거둘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문제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래 생각하고 그 일을 곱씹다 보면 부정적인 결론만 나오기 때문에 상황 하나하나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깊게 생각했던 것들을 객관적으로 보면 가벼운 주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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