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스님이 되었을까
인해.명오 지음 / 민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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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우리는 왜 스님이 되었을까

글 인해 명오

민족사

17500원

무교이지만 스님이 되는 과정과 출가, 열반, 붓다란 무엇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출가는 단순히 머리를 깎고 사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선택의 과정이며, 나아가 모든 중생을 위한 깨달음의 길을 여는 위대한 첫걸음입니다.

세상의 번뇌와 미혹에서 벗어나 '나는 누구인가'를 간절히 찾는 길입니다.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

지금 이 순간의 만남이 내 생애를 통틀어서 가장 소중한 만남으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귀한 깨달음의 시간으로 여기라는 뜻

세상에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다섯 가지

1 입 밖으로 나온 말

2 쏘아 올린 화살

3 흘러가는 세월

4 놓쳐버린 기회

5 돌아가신 부모님

깨달음과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법화경

초심자나 젊은 불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가 중송부분의 분량으로 인해 전체 독송하는데 일곱 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체 독송 시간이 4시간 이하로 단축된 <바른 독송 우리말 법화경>을 발간하였다고 해요

모르고 있던 법화경과 스님들은 속세의 옷을 벗어던지고 출가해서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야 하며 나이를 불문하고 경어를 써야 한다는 것, 불자가 되려면 계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법화경을 들으며 책을 읽었는데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인해 스님께서는 가야 불교를 알리고자 가야 불교를 주제로 법문을 하시고 절을 3000배를 했다는 것도 저에겐 대단한 일이네요. 108배도 어려운데 3000배라니..

108배 절이 전신운동이라 집중력을 올리기에도 좋아요.



명오 스님의 원픽, 동학사 강원

동학사는 근현대 한국불교 증흥조이신 경허 큰스님께서 강사로 계셨고 깨달음을 얻으신 유서 깊은 전통 강원입니다

강원에서는 나만 잘한다고 대수가 아니라 경쟁 속에서 이기심이 커가는 세속과는 달리 내 주변을 챙기고 서로 탁마하며 대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스님이 되어 나가는 곳입니다.



'인간은 영원을 꿈꾼다.

영원의 세계를 불교에서는 열반이라고 한다

열반을 성취한 붓다는 불교도에게 영원한 존재

부처님 입멸 과정을 탐구하는 것, 입멸이란 완전한 열반에 드셨다는 의미지만 육신은 소멸했다는 면에서 죽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눈앞에 계시지 않으니 더욱 그렇다.'

열반은 무엇이며 열반에 든 부처님은 어떤 분인지, 여러 에피소드와 입멸의 과정을 살펴봐야 했고 죽고 태어남을 반복하는 윤회를 초월한 열반, 열반의 세계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알면 알수록 더 파고들어 알아보고 싶은 단어네요

스님이 하는 일, 겪은 과정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현재의 삶에 욕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진정한 자유와 깨달음을 얻은 스님들의 이야기였어요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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