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민은선 지음 / 라온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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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패션 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민은선 지음

라온북

20500원

트렌드 예측과 패션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과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등장하는 영감 가득한 영화를 봤었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었어요

대한민국 패션 50년의 크로니클부터 미래 전망까지

과거 패션의 역사와 미래 어떤 옷이 트렌드일지 파악하고 예측하며 패션의 부재와 부족한 점을 낱낱이 파헤쳐 주는 도서에요




과거는 옷 한 벌 만드는 데 수일이 걸리던 반면에 손바느질에서 수천 배 효율이 증가한 재봉틀이 개발되며 패션의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재봉틀의 개발이 시대를 완전히 바꾸는 분기점이 되었어요.

과거 통일한 트렌드, 남의 시선이 중요했지만 현재 패션은 개인과 개성화의 시대로 지적임과 개성이 고평가되는 시대입니다.

빅데이터를 모으며 사람의 숨겨진 욕망을 직관적으로 읽어내야 하는 게 요즘의 패션 트렌드를 읽는 방법으로 해석됩니다.

패션은 열정과 사랑, 시스템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중간지점에 있어야 한다고 해요

디지털과 IT 산업이 패션 비즈니스 안으로 들어오며 온라인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감성보다는 도구를 가진 자(기업)가 더 우위에 등극하게 되었어요.

개인화된 패션의 데이터와 패션의 이해 없이 마케팅만 내세우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네요

패션업의 본질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패션의 기본기에 시스템을 추가해 진화해야 합니다. 감각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 민감한 더듬이가 필요로 한데 대체불가의 감각적 예민함과 충만한 자부심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해요.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선배들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취향을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하며 구간 구간 사이 단절되지 않고 선배와 후배의 감각을 잘 버무리는 조합의 능력도 필요하다고 해요.

패션업계에선 경험과 역량이 중요한데 본질 없이 마케팅과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는 패션업이 발전하기 어렵겠어요.




철학의 부재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한 시점에서 뿌리보다 표피 중심으로 정형화된 틀 속에 갇혀 있었고 오랜 관행으로 굳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브랜드 철학의 단골로 등장하는 게 '자연사랑, 자연보호' 라고 합니다

수년간 패션은 지구를 더럽히는 산업으로 비판받았다고 해요

한 시즌적인 트렌드는 한번 입고 버리는 환경문제가 된다는 것을 자각하고 최근엔 빌런 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브랜드마다 친환경 실천에 노력과 힘쓰고 있으며 기획부터 판매까지 낭비도 과잉도 없는 프로세스를 세팅함으로 패션산업에 희망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어요.

데이터가 돈인 시대에 패션의 데이터와 비즈니스적 측면만 강조하는 영혼이 빠진 패션은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본질의 진정성에서 벗어난 마케팅 중심으로 치닫는 패션산업이 창조의 기초인 소재를 보호하고 공예를 중시하는 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함이 디폴트로 깔려있어야 하며 한 시즌만 반짝하고 입고 버리는 게 아닌 수명을 다한 뒤에도 쓰임새가 있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네요

패션에 대한 역사와 흐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도서를 읽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비결과 독특한 운영방식이 무엇인지 새롭게 알게되었고 미래 패션산업에는 어떤게 트렌드인지 알게되어 좋았어요.

패션업계 종사하려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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