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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농경사회의 사냥꾼 - 장애에서 진화적 적응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현대의 고전 제3판
톰 하트만 지음, 백지선 옮김 / 또다른우주 / 2024년 11월
평점 :
이 도서는 또다른우주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쓰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ADHD 농경사회의 사냥꾼
톰 하트만 지음 / 백지선 옮김
18800원
ADHD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본 이 도서의 제목은 왜 ADHD를 사냥꾼이라고 표현했을까? 와 사냥꾼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책 제목이라 읽어보게 되었어요
ADHD가 아닌 사람을 농부라고 표현했고 ADHD인 사람을 사냥꾼이라고 표현했네요
농부와 사냥꾼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는데 농경사회의 사냥꾼이라는 도서에서 재미있게 풀이해놓아서 ADHD에 대해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가 알던 ADHD는 주의 산만하고 주변 정리가 잘되지 않으며 집중을 오래 못한다는 점과 여러 가지 이상의 일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진행 상태로 둔 것들이 많다고 알고 있었어요. ADHD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발상도 많은 것 같아요.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지루함을 잘 버티지 못하고 성급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과 청각 정보나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기억에 필수적인 머릿속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단어만 듣는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미세한 소리마저 알아차리는 ADHD만의 통찰력도 있다고 하네요.
일부는 이러한 경우를 뇌의 배선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다른 경우는 학습된 행동이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을 배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해요
평소 집중력은 낮지만 순식간에 사냥에 빠져드는 능력,
주변의 소리조차 못 듣고 어느 한 가지에 빠져있기도 하고요
ADHD 성인은 무능해서가 아니라 지루해져서 장기간 작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부모의 흡연이 아동기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가에 대해서도 적혀있는데
간접흡연이 아이들의 극단적인 행동의 원인으로 보기에 충분한 후보였다고도 하는데요
간접흡연으로 흡입하는 양과 비슷한 적은 양의 니코틴만 매일 섭취한다면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연구 자료로도 있다고 해요

'에디슨은 한 가지에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창조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ADHD가 사회에 적응하려고 자신의 약점에 잘 대처하고 오랜 기간 훈련 및 공부를 해서 일반 성인들과 비슷한 시험 점수를 내는 등 ADHD를 이겨낸 사례도 있으며
ADHD가 있지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면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ADHD를 가진 사람이 일반 사회에 적응하려 노력한다면
그들의 잠재력을 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ADHD를 존중하되
맞춤교육을 하며 ADHD의 특성을 잘만 조율하면 성공하는 비결이 되기도 한다네요.실패를 위한 처방전도 잘 나와 있고 ADHD를 위한 교육방식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사냥꾼과 농부가 어떻게 다른지,
농경사회의 사냥꾼 도서를 읽고 ADHD인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ADHD를 오진해서 정신병이나 장애로도 분류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ADHD는 이것이다 아니다로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진단이 아니며 ADHD가 전혀 아닌 경우부터 극단적인 ADHD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ADHD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