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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똑똑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6
박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8/pimg_7621411834596809.jpg)
혼자 노는 아이에게 어느 날 찾아온 북극곰
배가 고픈가 봐요.
북극에서는 더 이상 먹이를 구하기 힘든 걸까요?
골판지 상자를 그대로 사용해 그림을 그렸어요. 입체적인 느낌 잘 살렸죠?
커텐, 파도, 주자창바닥을 그대로 사용했다니 찾아봐도 재밌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8/pimg_762141183459681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08/pimg_7621411834596811.jpg)
온 세상을 채우고 있는 플라스틱 물건들입니다.
우린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살고 있어요.
새삼 북극곰에게 미안해집니다.
우리가 쓰는 이 많은 플라스틱과 전기 제품들로 북극곰은 터전을 잃었거나
먹이를 잃었겠죠.
찾아와서도 아프다고 하거나 슬프다고 하거나
사람들을 다그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림책에서 어른들은
왜 늘 무심하게 나오는지
왜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지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지 ㅎㅎㅎ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북극곰이 빙하 타고 여기까지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건 몸에 적혀 있어요.
기후 위기와 관련한 신문 기사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직접적인 언급보다 차분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느끼게 되는 거죠.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중요한 문제를 다룬 책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