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송조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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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가르치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책이었다.


1-2-3-4-5-6-7-8-9로 이어지고 있긴 하다.

아이를 키울 때 강박적으로 숫자를 주입시킨 내 모습이 떠올라 반성도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짚어주고

버스가 지나가면 번호를 꼭 읽어주었다.


그건 아이의 몫으로 두었어야 할 일이었다.



이 책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펼쳐서 꼭 봐야 한다.

바닥에 펼쳐두었는데도 이렇게 작동하는 에스켈레이터에 올라탄 기분이 든다.




그래 이대목이야!

내가 아이에게 숫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장면.

하지만 다음은 나와 같지 않다.ㅎㅎㅎ


엄마의 결론은 '가족이 늘어나게 될거야'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는 생기게 될. . .

그래서 가는 내내 보이는 것들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짚어준다.







 




자전거탄 사람이 1명 오고 있다

1다음에 무조건 2가 오는 것이 아니지만








엄마와 아이가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하나 넘어 또 하나가 있다. 

둘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하나일 수도 있다.




셋이 모인 친구가 놀이터를 가지만

함께 놀 수도 있고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1+1+1=3이지만 다시 각자의 놀이를 하고 있을 때는 1이다.




부디 숫자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를 두셨다면 

아이가 스스로 숫자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저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쓰기를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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