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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송조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숫자를 가르치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책이었다.
1-2-3-4-5-6-7-8-9로 이어지고 있긴 하다.
아이를 키울 때 강박적으로 숫자를 주입시킨 내 모습이 떠올라 반성도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짚어주고
버스가 지나가면 번호를 꼭 읽어주었다.
그건 아이의 몫으로 두었어야 할 일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3/pimg_7621411834568518.jpg)
이 책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펼쳐서 꼭 봐야 한다.
바닥에 펼쳐두었는데도 이렇게 작동하는 에스켈레이터에 올라탄 기분이 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3/pimg_7621411834568519.jpg)
그래 이대목이야!
내가 아이에게 숫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장면.
하지만 다음은 나와 같지 않다.ㅎㅎㅎ
엄마의 결론은 '가족이 늘어나게 될거야'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는 생기게 될. . .
그래서 가는 내내 보이는 것들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짚어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3/pimg_762141183456852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3/pimg_7621411834568521.jpg)
자전거탄 사람이 1명 오고 있다
1다음에 무조건 2가 오는 것이 아니지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3/pimg_7621411834568528.jpg)
엄마와 아이가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하나 넘어 또 하나가 있다.
둘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하나일 수도 있다.
셋이 모인 친구가 놀이터를 가지만
함께 놀 수도 있고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1+1+1=3이지만 다시 각자의 놀이를 하고 있을 때는 1이다.
부디 숫자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를 두셨다면
아이가 스스로 숫자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저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쓰기를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