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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이경아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2/pimg_7621411834515006.jpg)
*제이포럼 서펑에 당첨되어 주관적 의견을 보태 썼음을 밝힙니다.
창비 그림책상 수상작이라고 빛나는 딱지가 붙었어요.
그림이 너무 시원하고 필체가 대담해요
면지의 느낌이 바다 위에 올라선 기분이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2/pimg_7621411834515007.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2/pimg_7621411834515008.jpg)
마도로스 우리 아빠.
아빠는 외항 선원으로 일 년에 한 번 집에 와요.
부재 중인 시간 동안 많이 그립고 보고 싶었을 텐데
그래도 아빠가 알려준 바다 건너의 세상 이야기와
물건들과 풍경들을 되새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빈자리를 이토록 메꾸어줄 수 있는 아빠라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2/pimg_7621411834515010.jpg)
아빠가 말한 이불만큼 큰 물고기는 무엇일까요?
소녀는 아빠의 말들이 전부 사실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일까요?
아빠가 말해준 바다건너 세상에 대해 들으며 큰 꿈을 품게 돈 소녀는 점점 자기의 꿈을 위해 바다로 나가게 되었어요.
무엇이 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 아빠가 알려준 길과
바다가 보여주는 세상에서
소녀는 자기가 원하고 꿈꾸던 길로 방향을 잡았겠죠?
개인적으로 아빠와의 추억이 적지만 읽는 내내 마음 따뜻해지고
아빠도 그리워졌어요.
바다의 크기만큼 아빠를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